김현숙 "여가부 개편 아직 일러..尹이 각계 의견 들으라 했다"

임광복 2022. 5. 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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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4일 "여가부의 완전한 개편구상은 저 혼자 내긴 어렵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각계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절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인 안을 내기엔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개편안 발표 관련 "청문회에서 했던 이야기에서 좀더 나가긴 이른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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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장관 "여가부가 주로 여성들만 모아 간담회..남성들도 폭넓게 만날 것"
김현숙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4일 "여가부의 완전한 개편구상은 저 혼자 내긴 어렵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각계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절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인 안을 내기엔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개편안 발표 관련 "청문회에서 했던 이야기에서 좀더 나가긴 이른 시점"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 젠더갈등이 많았는데, 이에대한 해소방안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여가부가 그동안 주로 여성들만 모아 하는 간담회가 많았다"며 "간담회도 모여서 하고, 남성분들도 만나보고 폭넓게 행동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녀) 서로의 간격을 좁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로가 오해하는 부분이 있을수 있다"며 "세대간 갈등이나 경제적 문제가 표출이 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회 예결위에서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등 성범죄 전수조사 검토하기로 했다는 답변 관련해선 아직 법적 권한이 없다고 했다.

그는 "전주혜 의원이 고위 공직자 권력형 성범죄 수사하는 부처를 신설한다는 법안이 나와있다. 여가부장관이 한다고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 하는지가 나와있지 않아. 현재는 법적 권한이 없어서, 기존 법안도 살펴봐주시고 권한이 있어야 할 수 있다고 했다"며 "고위공직자 등 전수조사하는 부처를 만들자는 것인데 어디에 만들지는 명시되지 않았다. 여가부나 법무부가 될수도 있지만 법적 권한이 없다는 점을 예결위에서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가부 장관 취임 후 한부모 시설을 다녀왔고, 부처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하는 일은 많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어려운 분이나 정부 도움이 필요한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많다"며 "세심하게 일해야 할 부분이 많다.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거시적으로 고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서 챙겨야 할 부분도 있다.

김 장관은 "부처 전체의 방향도 크게 봐야할 것이 있다. 젠더이슈 등이 모이는 곳이어서 이념적으로나 이슈에 예민한 부처"라며 "행동도 말도 조심스럽고 직원들도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지향점의 차이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중립적으로, 행정부답게 행동하자는 말을 많이 한다"며 "직원들에 여야 상관없이 부처로서 중립적인 시각을 갖고 일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가부 #젠더 #정치적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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