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허의 전설' 이종호 장관 첫 현장 행보..AI 반도체 기업부터 찾았다

윤지원 기자 2022. 5.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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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문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첫번째 현장 방문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을 찾았다.

24일 과기정통부는 이 장관이 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퓨리오사AI'를 방문하고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및 관련 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반도체 전문가인 이 장관이 취임 후 AI 반도체 기업부터 찾은 데에는 반도체 분야 차세대 먹거리로 AI 반도체를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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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5.1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반도체 전문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첫번째 현장 방문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을 찾았다.

24일 과기정통부는 이 장관이 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퓨리오사AI'를 방문하고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및 관련 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반도체 전문가인 이 장관이 취임 후 AI 반도체 기업부터 찾은 데에는 반도체 분야 차세대 먹거리로 AI 반도체를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반도체 등 첨단기술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토대로 AI 반도체를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이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리더쉽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우리가 부족했던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과 노하우를 접목하고 인력 양성을 확대하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AI 반도체는 아직은 초기 단계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며, 우리도 열심히 하면 충분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며 "정부는 AI 반도체 기술혁신과 산업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산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6월 중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대학, AI 반도체 스타트업의 칩 제작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AI 생태계 전반의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AI 반도체 테스트베드·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Δ사피온코리아 Δ딥엑스 Δ오픈엣지테크놀로지 Δ모빌린트 등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AI 반도체 분야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기술개발·고급인력양성·산업성장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AI 반도체 뿐만 아니라 AI·5G·우주·양자·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별로 다양한 산업·연구 현장방문을 통해 민간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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