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연결 도로망 '적기에 건설돼야'
이렇듯 새만금개발이 곳곳에서 속도를 내는 이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각각의 사업지역들을 원활하게 이어주는 기반 시설 구축이 꼭 필요하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내부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항·항만·철도·도로 등 대규모 핵심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부를 가로지르는 십자형 도로의 중심축인 동서도로가 2020년에 개통했고, 세계잼버리대회가 개최되는 2023년까지 남북도로가 준공될 계획이다. 머지않아 2024년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와 2025년 신항만, 2028년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신항 인입철도는 2030년에 구축될 예정이다. 이처럼 도로와 항만, 공항, 철도 등 광역교통망이 차례대로 건설되면 새만금지역은 육해공 어디로도 접근이 가능해지는 사통팔달의 입지를 갖추게 된다.
그러나 새만금 지역간 내부를 연결하는 도로 건설은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내부의 핵심역할을 할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는 수변도시가 위치한 복합개발용지와 대규모 민간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관광레저용지를 연결하는 핵심인프라로서 대용량 물류수송체계를 구축해 도시개발과 관광개발사업의 성공을 이끄는 디딤돌이 된다. 이와 함께 지역간 단절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해 사업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다. 또한, 동서도로와 남북도로 건설처럼 새만금 내부를 연결하는 도로를 재정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민간투자자들의 과도한 부담을 해소하고, 투자여건 개선을 통해 민간 투자유치가 활발히 이뤄져 연관 산업이 개발로 이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역간 연결도로가 제때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주요 핵심 기반시설 구축의 시기와 발맞춰 2028년까지 건설을 완공해야 한다. 현재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해 새만금기본계획을 통해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20.7km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수렴과 주관부처와의 면밀한 협조를 통해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다.
새 정부를 맞아 새만금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서, 또한 글로벌 신산업의 중심지로 재도약하고자 한다. 새만금이 더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몰려드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그 기능을 다 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모쪼록 이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추진이 차질 없이 이뤄져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이끄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 새로운 희망과 기회, 그리고 가능성을 열어주는 ‘땅길, 하늘길, 물길’이 새만금에서 자유롭게 흐르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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