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지현 사과에 "이재명 명분 없는 출마부터 바로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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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경기 군포시 한 아파트로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신속 추진을 위한 현장방문을 하며 아파트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5.2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호소문 발표에 대해 "민주당이 반성한다면 이재명 후보의 명분 없는 출마를 바로잡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거리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선거라는 것은 사실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의 비전이라는 게 이재명 후보라는 돌출된 개인의 명분 없는 출마 때문에 많이 가려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본청에서 '맞불' 기자회견을 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출입 기자단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 대해 "우리 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오래 준비해왔다. 공직후보자자격시험부터 해서 국민들에게 지방 인재들을 공천하기 위한 여러 고민을 해왔고 그것이 제가 지역을 돌며 느낀 바로는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우리 후보들이 정말 자질 있는 후보들이기 때문에 국민들께 투표하실 때 당부드릴 점을 당 대표로서 말씀드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날 밤 자진 사퇴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참 본인께서 큰 결단을 하신 것에 사의를 표한다"며 "다만 저희가 봐야 할 것은 코로나 시국이 아직 있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 컨트롤 타워가 제대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빠른 임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백이 없도록 후임을 정부에서 빠르게 물색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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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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