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서울교육감 후보 "수도권 어디서나, 돌봄서비스 누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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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전혁 후보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어디서나 돌봄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조전혁 후보는 2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지역 주민들이 이동과 교류가 굉장히 많은데 돌봄서비스에 구멍이 나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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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박선영 후보엔 사과.."마지막까지 단일화 기회 있길"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6·1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전혁 후보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어디서나 돌봄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조전혁 후보는 2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지역 주민들이 이동과 교류가 굉장히 많은데 돌봄서비스에 구멍이 나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임기 내 1조원 규모의 '언제나 돌봄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 후보는 "돌봄서비스에 있어 '스쿨인스쿨' 개념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학교라는 장소는 활용을 하되, 학교 교사는 정규 교육시간에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데에만 집중해 달라는 것"이라면서 "돌봄에 전념할 수 있는 분들이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현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로 '학력 하향 양극화'를 꼽고, 학업성취 최소기준을 제시해 이를 만족한 학생들만 승급시키겠다고 말했다. 일제고사의 부활이 불편하다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진단평가 등 대안을 찾겠다고도 했다.
그는 "교육정책도 과학화 해야한다"며 "아이들의 어디가 부족하고 어디가 뛰어난지를 살피고 장점은 키워주고 단점은 보완해주는 방법으로 한 아이도 뒤쳐지지 않는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방과후학교를 내실화 해, 사회계층 이동에 사다리가 될 수 있는 교육을 회복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바우처 배부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맞는 방과후 교육활동을 통해 실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념편향 제로(0) 학교를 만들겠다"며 "교육기본법 6조 1항에 '교육은 정치적·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는 조항이 있다. 교육감이 된다고 하면 이 조항에 대한 벌칙조항을 반드시 신설하도록 국회에 건의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이밖에 Δ교육정보공개평가국을 신설해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교육정보를 공개하고 Δ학부모 권리선언에 기초한 학부모의회를 신설해 교육의 주권자라고 할 수 있는 학부모를 존중하는 교육행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후보는 지난 주말 불거진 '막말 파문'과 관련, 당사자인 박선영 후보에게 이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조 후보는 "조영달 후보는 애초부터 단일화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고, 자기 사무실에서 제 말을 녹취해 그걸 공개했다. 저는 이 사람과 단일화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다만 박선영 후보하고 마지막까지 단일화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전교조 아웃(OUT)'이라는 혐오표현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구제를 신청한 것과 관련 "혐오 조장이라는 표현에 동의할 수 없다. 자성해보기를 바란다"며 "제가 교육감이 된다고 하면 전교조가 설 자리는 더 없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조 후보는 지난 2010년 '학부모의 알 권리'를 이유로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공개했다가,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한 적이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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