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미래차 전환, 車부품 산업 성장 기회로..정부·기업 적극 대처"

산업장관, 자동차 부품기업 방문해 '미래차 전환' 부품업체 애로사항 청취
정책 방향 제시..미래차 '전환장벽' 해소·전환 지원센터 전국 확대 계획 밝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대구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을 방문하고 "미래차 전환이라는 거대한 도전을 자동차 부품 산업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자동차 부품기업 구영테크를 방문해 미래차로의 전환을 위한 부품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같이 밝히며 "자동차 부품 산업의 성장을 위해선 자동차 산업의 주역이자 정책 파트너인 부품기업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정부 정책수립 과정에서 기업의 정책수요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 산업의 성장과 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공적인 미래차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장관이 방문한 구영테크는 엔진·변속기 부품 등 내연기관 전용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향후 내연기관 부품 수요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차 부품업체로 선제적 사업재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장관은 이날 현장 방문을 통해 3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부품기업의 사업전환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이 장관은 기업활력법에 따른 사업재편, 연구개발, 인력양성, 자금 등 정부 지원제도를 활용해 부품기업별로 맞춤형 종합 패키지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테크노파크, 코트라, 신보·기보, 자동차연구원 등 범정부 지원기관과 함께 거버넌스 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부품기업이 미래차로 전환하는데 장애가 되는 규제 등 전환장벽을 해소하고, 현재 동남권·전라권·대경권·충청권 4개 권역에 운영 중인 미래차 전환 지원센터를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앞으로도 기업 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업계애로를 해소하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