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경제관료 출신' 5선 민주 김진표..입법부 수장 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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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경제·교육 부총리를 지낸 엘리트 관료 출신이다.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 때에도 당 안팎에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당시 박병석 의장에게 양보하기도 했다.
결국 24일 당내 경선을 거쳐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가 됐다.
국회의장은 통상 원내 1당이 후보를 내는 게 관례로, 당이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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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24일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경제·교육 부총리를 지낸 엘리트 관료 출신이다.
친노·친문 5선 중진으로 민주당내 '경제통'으로 꼽힌다.
행시 13회로 입직해 재무부 세제총괄심의관부터 재정경제부 세제실장까지 세제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재경부 차관을 거쳐 2002년에는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 이듬해에는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에 임명되며 승승장구했다.
2004년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금배지를 단 뒤 내리 다섯 번 당선됐다.
2005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부총리에 임명됐다. 이후 2008년부터 3년 동안 민주당 최고위원을 맡기도 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려 했으나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 본선에 나가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봉균 의원을 1표 차로 제쳤다.
원내대표로서 '동물 국회'를 막는 내용의 국회선진화법 처리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의원직을 내려놓고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로 나섰지만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에 밀려 석패했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다시 국회로 복귀해 의정활동을 이어갔다.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인수위원회와 유사한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정책 전반에 대한 설계를 총괄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유력한 총리 후보로도 검토됐지만 당시 최종적으로는 정세균 전 총리가 임명된 바 있다.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 때에도 당 안팎에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당시 박병석 의장에게 양보하기도 했다.
결국 24일 당내 경선을 거쳐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가 됐다.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며 여야 가리지 않고 두루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다.
국회의장은 통상 원내 1당이 후보를 내는 게 관례로, 당이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신중희(72)씨와 1남 1녀.
▲경기 수원(75) ▲서울대 법대, 미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재경부 차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국무조정실장 ▲ 경제·교육부총리 ▲ 17∼21대 국회의원 ▲ 민주당 원내대표 ▲ 국정기획자문위원장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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