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5세 미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니터링 후 검토"

이창섭 기자 2022. 5. 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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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5세 미만 소아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추진과 관련해 "해외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에 필요시에는 식약처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근용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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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만 5세~11세 소아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31일 광주 북구 관내 한 의료기관에서 어린이가 소아용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북구 제공) 2022.3.31/뉴스1

방역당국이 5세 미만 소아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추진과 관련해 "해외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에 필요시에는 식약처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근용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팀장은 "현재 해외에서 5세 미만 소아에 대한 백신 승인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 접종 연령 확대 결정은 해당 연령에서의 유행 상황과 중증화율, 백신 효과성, 안전성 그리고 해외 동향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5세 미만 아동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며 미국 식품의약처(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에 따르면 생후 6개월에서 4세 아동을 대상으로 성인 접종 용량 30㎍(마이크로그램)의 10분의 1 용량인 3㎍을 총 3회에 걸쳐 접종한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80%로 높아졌다.

한편 방대본은 이달 3주차 BA.4와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18건 추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높다고 알려진 BA.2.12.1는 13건이 추가로 검출됐다. 이중 해외 유입은 10건, 국내 발생은 3건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아직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특이 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지표는 지난 11월 이후 처음으로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

위험도 평가 지표가 마련됐던 지난해 11월 2주차의 전국 위험도는 '낮음', 수도권은 '중간'이었다. 올해 1월 1주차 비수도권이 '낮음'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이 모두 '낮음'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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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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