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걱정 덜었다지만..개별 장세 못 벗어나는 한국 증시

홍재영 기자 2022. 5. 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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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미국 증시가 금융,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에 한국 증시도 상승 출발이 기대됐지만 위축된 투자심리에 하락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개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4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 활동 지수는 지난달 발표(0.36)나 예상(0.13)보다 개선된 0.47로 발표되는 등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할 요인들이 나오자 투자 심리가 활성화되며 증시가 활기를 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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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로이터=뉴스1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미국 증시가 금융,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에 한국 증시도 상승 출발이 기대됐지만 위축된 투자심리에 하락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개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18.34포인트(1.98%) 오른 3만1880.2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2.39포인트(1.86%) 오른 3973.7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80.66포인트(1.59%) 오른 1만1535.27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 상승의 핵심은 경기 침체 우려 완화다.

JP모건이 투자자의날을 맞아 대출 증가 등을 이유로 들며 연간 순이자 마진을 상향 조정했다. 일반적으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은행들의 대출이 감소한다는 것이 증권가의 설명이다. 이는 기업들의 설비 투자를 위축시켜 향후 고용불안, 소비감소 등으로 이어지고 경기 침체를 야기해 왔다. 그런데 JP모건이 순이자 마진을 상향하자 과거 장단기 금리 역전 후 나타나던 일반적 현상과 달리 대출 증가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중 관세 철폐 기대감이 유입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정부가 중국에 부과한 대중 관세 조치에 대해 일부 철폐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중 관세를 완화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4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 활동 지수는 지난달 발표(0.36)나 예상(0.13)보다 개선된 0.47로 발표되는 등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할 요인들이 나오자 투자 심리가 활성화되며 증시가 활기를 띈 것이다.
투자심리 위축된 한국 증시…하락 요인에 민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한국 증시도 24일 상승 출발이 전망됐었다. 달러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여 달러/원 환율의 하락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 침체 우려 완화와 더불어 원화 강세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24일 오전 코스피는 0.3%대 하락 출발한 뒤 개별 장세를 보이고 있다. 위축된 투자심리에 하락 요인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11시 4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03포인트(0.79%) 내린 2626.35를 기록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장 마감 후 스냅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하락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주장했다"며 증시 하락 요인을 전했다.

이어 "현재 달러화와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시간외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며 "미 시간외 지수 선물은 스냅 여파로 SNS 업종 중심으로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다"고 분석했다.

대중 관세 철폐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의 대중관세 완화 발언의 경우 확정이 아닌 검토 단계에 있고 미 무역대표부 등 일부 관계자들이 중국 견제 수단 등을 이유로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실제로 관세 인하를 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할 소지는 있으나 그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한 미국 정부의 의지가 높다는 점은 시장에서 의미 있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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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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