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글로벌 전략동맹' 격상되자마자.. 韓, 美주도 '우크라 지원 국방회의'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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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 서구 진영의 우크라이나 국방물자 지원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국방 접촉그룹'(UDCG) 2차 회의가 23일(현지시간) 47개국의 참여 속에 개최돼 덴마크, 체코 등 20개국이 신규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한국 등 47개국 국방장관들은 이날 화상으로 UDCG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장기전 양상을 보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보다 효율적·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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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무기지원 요청받을 수도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미국 주도 서구 진영의 우크라이나 국방물자 지원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국방 접촉그룹’(UDCG) 2차 회의가 23일(현지시간) 47개국의 참여 속에 개최돼 덴마크, 체코 등 20개국이 신규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한 한국 역시 참여한 가운데 당장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무기 지원 요청은 없었지만 전쟁 장기화로 재고가 줄어들 경우 관련 압박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한국 등 47개국 국방장관들은 이날 화상으로 UDCG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장기전 양상을 보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보다 효율적·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덴마크가 흑해 연안 방어를 위해 대함 하푼 미사일을 제공하고, 체코가 공격용 헬기·탱크·로켓 시스템 등을 추가 제공키로 했다. 또 이탈리아·그리스·노르웨이·폴란드 등이 포병 장비와 탄약을 신규 지원하는 등 모두 20여 개국이 신규 지원안을 내놓았다. 회의를 주재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침략은 유럽 안보는 물론 국제질서에 기반을 둔 규칙을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오스트리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콜롬비아, 아일랜드, 코소보 등이 신규 합류했다.
이번 UDCG 회의 결과 발표에서는 한국의 무기·군수 지원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고,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미국 측이 한국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요청은 없었다. 하지만 전쟁이 3개월째 계속되면서 전쟁 장기화 시 한국 등에도 무기 지원 압박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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