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견·중소기업 수출액, 자본재 중심↑..수입액은 원자재 중심

수출기업수 2.5% 감소했으나 수출액은 25.8% 증가
중견·중소기업 수출입액 모두 중국·동남아 중심 늘어

2021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1년 대·중견·중소기업 수출액은 모두 자본재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원자재 중심으로 늘었다.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수출입액 모두 중국, 동남아 중심으로 증가한 가운데 광제조업 수출입액은 전기전자, 석유화학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관세청이 밝힌 2021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에 따르면 대·중견·중소기업 수출액은 모두 자본재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원자재 중심으로 늘었다.

대기업 수출액의 경우 자본재는 IT 부품(23.3%) 등이 늘어 23.2% 증가했다. 수입액을 보면 원자재는 광산물(57.9%) 등이 늘어 55.4% 늘었다.

중견기업 수출액도 자본재의 경우 IT 부품(34.1%), 기계류(16.9%) 등이 늘어 21.9% 증가했다. 수입액을 보면 자본재는 IT 부품(31.0%) 등이 늘어 24.5% 늘었다.

중소기업 수출액 역시 원자재는 화학공업제품(25.2%), 철강 및 금속제품(35.1%) 등이 늘어 전년대비 26.3% 증가한 가운데 수입액의 경우 원자재는 철강 및 금속제품(49.7%) 등이 늘어 27.7% 증가했다.

한편 전체 수출기업수는 9만4615개로 전년대비 2.5% 감소했으나 수출액은 6431억달러로 전년대비 25.8% 증가했다.

수입기업수는 2만9639개로 전년대비 5.4% 증가한 가운데 수입액도 6060억달러로 전년대비 31.7% 늘었다.

대기업 수출기업수(875개)는 전년대비 3.5% 감소한 가운데 중견기업(2227개)은 0.9% 증가, 중소기업(9만1513개)은 2.6% 감소했다.

대기업 수입기업수(1221개)는 전년대비 1.0% 감소한 반면 중견기업(2744개)은 2.0% 증가, 중소기업(2만5674개)은 5.5% 증가했다.

국가·권역별 무역 현황을 보면 대기업 수출액은 중국, 동남아 중심으로 증가한 가운데, 수입액은 미국, 중동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수출입액 모두 중국, 동남아 중심으로 증가한 점이 눈길을 끈다.

광제조업 수출입액은 전기전자, 석유화학 중심으로 증가한 가운데 광제조업 수출액 비중은 84.9%, 도소매업은 11.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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