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알아버린 한우맛..소비 증가에 마리당 수익 40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집밥 수요 증가로 소고기 소비가 늘고, 한우 산지 가격 상승으로 한 마리 당 수익이 400% 넘게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2년 연속 지속되면서 집밥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농축산물 소비 촉진으로 한우 수컷 600㎏당 산지가격이 544만6000원에서 628만1000원으로 15.3% 증가했다.
지난해 한우 번식우 한 마리당 순수익은 56만3000원으로 전년(51만8000원) 대비 8.9%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통계청, 2021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 발표
한우 비육우 마리당 순익, 5.8만원→29.2만원
AI '金란' 사태에 산란계 수익성도 660% 폭발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집밥 수요 증가로 소고기 소비가 늘고, 한우 산지 가격 상승으로 한 마리 당 수익이 400% 넘게 급증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한 살처분으로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한 탓에 산란계 한 마리 당 수익도 무려 660%에 달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한우 비육우(소고기) 한 마리당 순수익은 29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5만8000원보다 5배가량 뛴 수치다.
코로나19 사태가 2년 연속 지속되면서 집밥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농축산물 소비 촉진으로 한우 수컷 600㎏당 산지가격이 544만6000원에서 628만1000원으로 15.3% 증가했다. 하반기부터 전반적인 물가 상승 흐름까지 더해지면서 소고기 판매 가격이 오른 것도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우 비육우의 수익이 개선되면서 송아지를 생산하는 한우 번식우의 수익성도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지난해 한우 번식우 한 마리당 순수익은 56만3000원으로 전년(51만8000원) 대비 8.9% 증가했다.
번식률(74.8%→72.9%)를 다소 떨어지고, 사육비(4.5%)는 증가했지만 송아지 산지 판매 가격이 429만5000원에서 455만원으로 5.9% 상승한 영향이다.
돼지고기 역시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소고기와 같은 이유로 2년 연속 수익이 증가했다. 비육돈(돼지고기) 한 마리당 순수익은 6만8000원으로 전년(4만7000원)보다 44.9% 늘었다.
돼지 110㎏ 기준 마리당 수익성은 2015년 11만1000원에 달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2019년 2만2000원까지 떨어졌었다. 코로나19 이후 반등하며 2년 연속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조류 독감으로 인한 대량 살처분 영향으로 계랸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금(金)란' 사태까지 빚어진 탓에 산란계 수익성은 월등히 좋아졌다.
산란계 마리당 순수익은 2020년 2590원에서 지난해 1만9631원으로 무려 658%나 급등했다. 계란 도매가격(특란 10개 기준)이 전년도 1105원에서 지난해 1796원으로 62.5%나 오른 영향이다.
육우는 한 마리당 소득이 68만2000원으로 전년(37만7000원)보다 늘었지만 사육비가 증가해 순손실이 23만1000원으로 계속해서 적자를 보였다. 육계(닭고기)는 판매가격이 증가한 영향으로 마리당 순수익은 65원으로 전년(38원)보다 69.9% 증가했다.
지난해 축산물 생산에 투입된 비용은 송아지(7.6%), 한우 비육우(6.0%), 육우(5.2%), 우유(4.2%), 비육돈(7.9%), 계란(14.1%), 육계(7.9%) 등 모든 축종에서 증가했다. 이는 새끼 산지가격 등 가축비 상승과 함께 사료비 상승의 영향이 가장 컸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황장애' 김민희, 이혼 10년간 숨긴 이유…"지인 남편이 밤에 연락"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친구들 모두 전사…러군에 속았다" 유일 생존 北장병 증언 영상 등장
- 명태균, 민주 녹취 공개에 "증거 다 불 질러버릴 것"
- 성유리 "억울하다"더니…남편 안성현 '코인 상장 뒷돈' 실형 위기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오늘부터 한국판 블프 '코세페'…현대車 200만원·가전 40% 최대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