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의심 발열환자 300만명 육박..사흘 연속 10만명대

조승한 기자 2022. 5.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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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가 사흘 연속 10만 명대를 기록했다.

12일 코로나19 의심 환자 발생 사실을 공개한 이후 매일 20~30만 명대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히다 최근 그 수가 줄고 있다.

북한은 12일 코로나19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 발생 사실을 공개한 뒤 매일 20~30만 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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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도에 조성된 보건위기를 제압하기 위해 파견된 군의부문(의료부문) 전투원들이 "인민들의 생명안전보장을 위한 약품봉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가 사흘 연속 10만 명대를 기록했다. 12일 코로나19 의심 환자 발생 사실을 공개한 이후 매일 20~30만 명대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히다 최근 그 수가 줄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는 13만4510여 명이라고 밝혔다. 치료된 환자 수는 21만3680명, 사망자는 없어 누적 사망자는 68명이다.

지난 4월부터 누적된 발열 환자는 294만8900여 명이다. 300만 명에 육박했으나 북한 주장에 따르면 이 가운데 13.6%인 40만230여 명만 치료가 더 필요하고 나머지는 완쾌했다.

북한은 12일 코로나19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 발생 사실을 공개한 뒤 매일 20~30만 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혀 왔다. 그러나 최근 사흘간 21일 18만6090여 명, 22일 16만 7650여 명, 23일 13만 4510여 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조선중앙통신은 “당중앙(김정은)의 불면불휴의 영도에 의하여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후 불과 며칠만에 전국적인 발병률과 사망률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완쾌자 수가 늘어나는 등 전염병 전파 상황이 효과적으로 억제, 관리되고 뚜렷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의약품 생산을 늘리는 등 방역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도 전했다. 통신은 “전국적 범위에서 유열자와 완쾌자들을 대상으로 잠복기, 임상 증상, 재발률, 약물반응 상태, 중증화률, 병 경과 기일 등 역학적, 임상학적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한 재조사 사업이 심화되고 있다”며 “유열자들의 나이, 직업, 체질, 만성질병 관계 등에 따르는 단계별 치료 방안을 부단히 보완하고 있으며 각종 검사시약들과 치료약물들의 개발과 생산을 다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중국은 대증요법에 필요한 해열제와 기침약 등 생산을 늘리고 있다. 통신은 전국 고려약(한약) 공장에서 오미자단물약, 승마칡뿌리피막알약 등을 대량생산하고 있으며 평양제약공장, 순천제약공장, 신의주제약공장, 남포어린이약공장 등도 상비약 생산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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