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어떻게?..중소기업 절반 "동결이 적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중소기업의 절반은 경영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최소 1% 안팎이라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응답자의 53.2%는 회사 경영 상황을 고려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는 게 적정하다고 답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인하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6.3%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중소기업의 절반은 경영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최소 1% 안팎이라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최저임금 특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고용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이달 4∼16일 종사자 수 300명 이하인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응답자의 53.2%는 회사 경영 상황을 고려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는 게 적정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39.0%는 인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인상폭을 보면 2∼3% 인상이 전체의 18.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1% 안팎 인상 13.0%, 4∼5% 인상 7.3% 등의 순이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인하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6.3%였다.
조사 대상 중 47.0%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대응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또 36.8%는 최저임금 인상 시 신규채용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9.8%는 기존인력을 감원할 수밖에 없다고 응답했다.
최저임금 구분 적용에 대해서는 전체의 53.7%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지금도 정상적인 임금을 지급하기 어렵다는 곳도 전체의 29.0%나 됐다.
이 밖에 조사 대상의 47.0%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고, 46.2%는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전체의 50.8%는 앞으로 경영·고용 여건이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36.9%는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s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김남국, 文 전 대통령에 "신선놀음 그만하고 촛불 들어야" | 연합뉴스
- 北 억류된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 연합뉴스
- 트럼프 "여성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보호"…해리스 "여성 모욕"(종합) | 연합뉴스
- '이강인에 인종차별 발언' PSG 팬, 서포터스 그룹서 영구 제명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