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구글 앱 삭제 임박..카톡 이모티콘 구독 가격도 4900원→5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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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구글 인앱결제 정책을 수용해 카카오톡의 안드로이드 앱 내 구독 서비스 결제 가격을 올린다.
가격 인상은 카카오톡 앱에서 구글플레이로 결제 시에만 적용되며, 웹 결제 시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글 인앱결제 적용에 따라 불가피하게 수수료만큼 가격이 인상됐다"며 "웹 결제 시 기존과 동일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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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 구글의 앱 삭제 시점 임박하자 인앱결제 정책 수용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카카오가 구글 인앱결제 정책을 수용해 카카오톡의 안드로이드 앱 내 구독 서비스 결제 가격을 올린다. 구글의 '앱 삭제'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수수료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3일부터 카카오톡에 구글 인앱결제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 구독 서비스인 톡서랍 플러스는 월 1900원에서 2200원으로,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 4900원에서 57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톡서랍 플러스는 카카오톡 대화, 사진, 파일 등을 실시간 자동으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여러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다.
가격 인상은 카카오톡 앱에서 구글플레이로 결제 시에만 적용되며, 웹 결제 시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현재 카카오톡은 웹 결제 시 기존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미 구독 중인 이용자의 경우 현재 구독 중인 가격이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1일부터 인앱결제 정책을 시행, 외부 결제를 유도하는 앱 내 아웃링크(외부연결 방식)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앱 개발사들은 구글의 인앱결제 시스템(수수료 최대 30%)이나 인앱결제 제3자 결제 방식(수수료 최대 26%)을 도입하지 않을 경우 4월1일부터 앱 업데이트를 제출할 수 없게 되며 6월1일부터는 구글플레이에서 앱이 삭제된다.
이미 웨이브·티빙 등 국내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플로, 네이버 바이브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웹툰, 카카오웹툰 등 웹툰 서비스들은 구글 정책에 맞춘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해당 수수료를 반영한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6일 "앱 마켓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글 인앱결제 적용에 따라 불가피하게 수수료만큼 가격이 인상됐다"며 "웹 결제 시 기존과 동일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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