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선서 아시아계 '약진'..당선자 3명→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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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치러진 호주 총선에서 아시아계 당선자가 모두 6명으로 2019년 총선 당시보다 두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총선 개표 결과 하원 151석 중 총 6곳에서 아시아계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총선에 당선된 아시아계 후보는 베트남계 다이 리 후보와 타밀계 미쉘 아난다-라자, 중국계 셀리 시토우와 샘 림, 스리랑카계 카산드라 페르난도, 인도계 자네타 마스카레나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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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지난 21일 치러진 호주 총선에서 아시아계 당선자가 모두 6명으로 2019년 총선 당시보다 두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총선 개표 결과 하원 151석 중 총 6곳에서 아시아계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총선에 당선된 아시아계 후보는 베트남계 다이 리 후보와 타밀계 미쉘 아난다-라자, 중국계 셀리 시토우와 샘 림, 스리랑카계 카산드라 페르난도, 인도계 자네타 마스카레나스 등이다. 2019년 총선 당시 유일한 중국계 하원 당선자였던 글래디스 리우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특히 다이 리 당선자는 시드니 남서부 파울러 지역구에서 노동당의 거물급 '낙하산 후보'에 압승을 거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리 당선자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온 가족이 살아남기 위해 난민선을 타고 바다 한가운데를 떠돌다가 호주에서 새로운 삶을 재건하던 시절을 아직도 기억한다"면서 "파울러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당선됐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호주 의회는 과도한 '백인 일색'으로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아시아계와 인도계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노동당이 자유국민연합의 4연속 집권을 저지하고 정권 교체에 성공한 이번 총선에서 이들 주요 정당은 다문화 유권자가 많은 경합 지역구를 중심으로 아시아계 후보 공천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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