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카슈끄지 암살 이후 4년 만에 중동·유럽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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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변국을 순차적으로 돌아볼 예정이다.
이는 2018년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사건과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왕세자의 첫 해외 순방이 될 예정이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2018년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인 글을 써 온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이후 4년간 해외 방문을 자제했다.
당시 서방 국제사회는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에 '사우디 최고위급'이 있다면서 사실상 무함마드 왕세자를 지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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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변국을 순차적으로 돌아볼 예정이다. 그 곳에서 지역 및 국제 문제와 에너지 및 무역 협정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터키, 키프로스, 그리스, 요르단, 이집트를 순방한다.
사우디 관리들은 왕세자가 방문할 국가들과 정확한 날짜를 혐의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여행이 빠르면 6월 초에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8년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사건과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왕세자의 첫 해외 순방이 될 예정이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2018년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인 글을 써 온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이후 4년간 해외 방문을 자제했다.
카슈끄지는 지난 2018년 10월 결혼 관련 서류를 받으러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살해됐다.
당시 서방 국제사회는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에 '사우디 최고위급'이 있다면서 사실상 무함마드 왕세자를 지목했었다.
이후 무함마드 왕세자는 해외여행을 거의 하지 않았다. 2019년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일본 방문 등이 전부였다.
그러나 지난해 프랑스 대통령과 그리스 총리, 올해 초 키프로스 대통령 등 일부 서방 지도자들은 사우디를 방문하기도 했다.
무함마드 왕세자의 해외 순방 관련 소식통 중 한 명인 터키 고위 관리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방문 요청을 수락했으며 양측은 일정을 조율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양국간 무역, 지역 발전, 통화스와프 협상 가능성, 기타 투자 및 에너지 프로젝트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함마드 왕세자의 해외 순방은 미국이 사우디와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절 오랜 미-사우디 관계는 카슈끄지 살해는 물론 예멘 전쟁과 이란 핵협상 부활을 위한 세계적인 노력으로 경색된 바 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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