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때 이른 '5월 더위'..내륙지역은 30도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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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의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때 이른 5월 더위를 보인다.
24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부산의 5월 평균 낮 최고기온은 22.4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이 앞으로 부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5월 전체 평균 최고기온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상청 측은 부산의 경우 올해 5월 초에는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낮았지만, 5월 중순 이후 낮 기온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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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최근 부산의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때 이른 5월 더위를 보인다.
24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부산의 5월 평균 낮 최고기온은 22.4도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 최고기온인 22도를 웃도는 수치다.
기상청이 앞으로 부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5월 전체 평균 최고기온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상청 측은 부산의 경우 올해 5월 초에는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낮았지만, 5월 중순 이후 낮 기온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부산은 이미 지난주부터 낮 최고기온이 24∼26도를 기록하며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도 낮 최고기온이 지역별로 평년보다 3∼7도가량 높은 가운데 내륙에 있는 금정구는 오전에 벌써 29.6도까지 오른 상태다.
부산지역은 다가오는 여름에도 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예보됐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평년보다 높은 수준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고, 본격적인 여름에도 티베트, 만주 지역에서 발달한 고기압과 지구온난화 등 영향으로 평년보다 더 더울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겨울 이후 역대 가장 가물고 건조했던 기후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준 5월 부산의 평균 강수량은 3.7㎜로, 예년 평균 강수량인 155.9㎜와 비교했을 때 매우 미약한 수준이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하늘이 맑고 구름이 적은 고기압성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자주 비가 와야 가뭄이 개선되는데 이번 겨울, 봄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분간 비 소식이 예고되지 않으면서 건조한 기후는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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