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루히토 일왕 만난 바이든, 악수도 안한 '꼿꼿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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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일왕을 만나 영광이었습니다. 미·일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는 양국 간 인적교류에 의해 굳건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1월 아키히토 일왕을 예방하면서 90도에 가깝게 허리를 굽히는 '폴더 인사'를 해서 저자세 외교 논란을 일으켰죠.
바이든 대통령의 인사 방식을 일각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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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나루히토 일왕을 만나 영광이었습니다. 미·일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는 양국 간 인적교류에 의해 굳건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지난 22일 방일 첫 일정으로 도쿄 고쿄에서 나루히토 일왕을 만났을 때 분위기는 자못 화기애애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의 인사법은 이런 분위기와는 좀 거리가 있었습니다.
자신을 마중나온 아키히토 일왕에게 악수도 건네지 않았고, 허리를 굽혀 인사도 하지 않았는데요. 상체를 꼿꼿이 세운 채 마주 보며 대화로 인사를 주고받은게 전부입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사 방식과는 사뭇 달랐던 바이든 대통령의 '미니멀 인사'는 외교를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1월 아키히토 일왕을 예방하면서 90도에 가깝게 허리를 굽히는 '폴더 인사'를 해서 저자세 외교 논란을 일으켰죠.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11월 일본을 찾아 아키히토 일왕과 만날 때 일왕의 오른쪽 팔뚝 부분을 툭 건드렸는데요. 이것이 일본을 자극해 '예의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사 방식을 일각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짓기도 합니다.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을 차단하려고 신체적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다는 것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진혜숙·김현주>
<영상 : 로이터·연합뉴스·TV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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