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김용민, 박지현 '대국민 호소' 맹폭 "이재명 전당대회 못 나오게 하려는.."

권준영 2022. 5. 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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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출신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호소'를 두고, "이젠 분명히 알아야 한다. 박지현의 이익이, 이재명을 8월 전당대회 못 나오게 하려고 하는 수박의 이익과 일치함을"이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용민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현 비판했을 때 나 욕했던 분들, 이제 그림이 좀 보이시나? 정보가 없을 수 있지, 그러면 사태의 추이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잖아? 모르는 게 자랑할 일이야? 왜 악악대? 커뮤니티에 나 비방하는 알바들 선동에 휘둘리는 못난 인간들아"라며 박지현 위원장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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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 때리기 '격화'
"박지현의 이익이, 이재명을 8월 전당대회 못 나오게 하려고 하는 '수박'의 이익과 일치함을"
"박지현 비판했을 때 나 욕했던 분들, 이제 그림이 좀 보이시나?"
"지금 이 선거서 민주당은 한 몸통 아냐..공천은 지들이 망쳐놓을 만큼 망쳐놓곤 이재명에게 '총괄선대위원장' 감투 씌워"
"선거에서 질 것 같으니까, 지면 이재명에게 몽땅 다 뒤집어씌우려는 것" 주장
박지현(왼쪽)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박지현 SNS, 연합뉴스>
박지현(왼쪽)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박지현 SNS, 연합뉴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출신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호소'를 두고, "이젠 분명히 알아야 한다. 박지현의 이익이, 이재명을 8월 전당대회 못 나오게 하려고 하는 수박의 이익과 일치함을"이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용민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현 비판했을 때 나 욕했던 분들, 이제 그림이 좀 보이시나? 정보가 없을 수 있지, 그러면 사태의 추이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잖아? 모르는 게 자랑할 일이야? 왜 악악대? 커뮤니티에 나 비방하는 알바들 선동에 휘둘리는 못난 인간들아…"라며 박지현 위원장을 저격했다.

앞서 전날에도 김 이사장은 "이번 선거 지면 민주당의 어지러운 상황이 정리된다? 정리되겠지요. 이재명과 개혁파들 싹둑 잘리고, 민주당의 남은 희망까지 몽땅 정리되게. 그 자리를 수박들이 채울 것"이라고 비판성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어 "20여년 전 노동조합하다가 실패할 때 뼈저리게 느낀 게 있다. '대안 없는 투쟁은 망한다'. 6·1 지방선거 몰패하고 이재명 날린 다음, 그 다음 희망은 누구인가. 전해철? 홍영표? 웃기는 소리하지 말라"면서 "한국 민주당은 미국이 아닌 일본 민주당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금 이 선거에서 민주당은 한 몸통이 아니다. 공천은 지들이 다해놓고 망쳐놓을 만큼 망쳐놓고는 이재명에게 '총괄선대위원장' 감투 씌운 거 보라"며 "선거에서 질 것 같으니까, 지면 이재명에게 몽땅 다 뒤집어씌우려는 것"이라고 민주당 비대위를 비판하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옹호했다.

김 이사장은 또 "대선에 이어 지선도 패배하게 했다, 이러면서 말이다. 이재명만 죽나. '딸딸이를 했다고 박지현이 주장하는 짤짤이' 발언 최강욱 책임론, 최강욱 두둔한 강경지지자 책임론도 안주 삼을 것"이라며 "이 와중에 누워서 당권 먹는 수박들의 그림이 안 그려지나. 민주당의 개혁파가 죽든, 민주당이 죽든 상관없어도 좋다. 그리고 윤석열이 무슨 짓을 할 것 같나. 이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나"라고 목에 핏대를 세우기도 했다.

최근 김 이사장은 지속적으로 박 위원장에게 날선 반응을 보여 왔다. 그는 "박지현은 자신의 선입견을 진실로 단정하고 남의 말을 멋대로 곡해하는 망동을 천연덕스럽게 하고 있다. OO일보 이직을 권고한다"면서 "그곳에 너의 길이 있다. 그리고 이제 됐다. 민주당 골탕먹이는 짓"이라고 직격했다.

또 "박지현이 정치하는 길은, 맨 밑바닥으로 가서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가장 낮은 곳에서 민주당 정치가 어떤 효능감을 가져야 하는지 체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 설명도 없이 컷오프도 당해보고 그래서 재산도 손실당하는 신세는 면할 정도의 명망은 되지 않나? 뭐가 걱정인가"라면서 "인천계양 국회의원 보선설이 나오더라. 웃기지 말아라. 스스로 이재명격 쯤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맹비난했다.

김 이사장은 "민주당의 페미들은 사실이 중요하지 않다. 낙인만 필요할 뿐이다. 박지현이 처음부터 도출해내려던 것은 '사과'와 '시인'"이라면서 "초장부터 징계 운운했던 거 보라. 논란만 일어나도 아무런 객관적 사실 확인도 없이 가해자 피해자 가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래야 자기의 전공을 쌓는 것이다. 페미 집단에게 인정받는 것이다. 썩어빠진 언론의 환영과 찬사는 덤"이라며 "박지현은 자당 의원, 그것도 검찰개혁 선봉에 선 의원에게 낙인을 찍은 중대한 해당행위를 했다. 민주당이 이런 자를 모셔다가 숭배하기 바빠서야 되겠나"라고 박 위원장을 거듭 저격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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