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청년·중장년·경단녀·장애인 취업 돕겠다"

김진희 기자 2022. 5. 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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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청년 일자리를 중심으로 한 5개 분야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의 서울창업허브 마곡 M플러스 센터에서 "4차 산업 관련 기업과 청년 일꾼, 청년 창업자가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4차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오 후보가 마곡 M플러스 센터에서 간담회를 가진 입주기업 팀워크는 청년사관학교 수료자(정욱찬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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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사관학교 확대, 창업 클러스터 조성 등 집중
오 후보 "4차산업 관련 청년 일꾼·기업 동시에 키울 것"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마포구 망원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5.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청년 일자리를 중심으로 한 5개 분야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의 서울창업허브 마곡 M플러스 센터에서 "4차 산업 관련 기업과 청년 일꾼, 청년 창업자가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4차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잘 나가는 기업이 몰리고 고용이 창출되는 미래먹거리 산업을 마곡, G밸리, 양재 등 '혁신산업 10대 거점’에 조성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일자리가 기업에서 다양하게 나올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청년 개개인에게는 취업으로 이어지는 공정한 청년 스펙 쌓기를 지원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와 '권역별 캠퍼스 창업밸리'를 확대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4차 산업 기술인력 양성소인 '청년취업 사관학교'를 확대한다. 20~30대 청년 구직자들에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앱), 핀테크 등 4차 산업과 관련한 실무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교육 후에는 취업이나 창업도 지원하는 기관이다. 현재 영등포, 금천, 마포 등 3개 지역에만 설치됐으며 향후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 후보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인력수급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개발인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실제 이날 오 후보가 마곡 M플러스 센터에서 간담회를 가진 입주기업 팀워크는 청년사관학교 수료자(정욱찬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정 대표는 청년취업 사관학교를 수료한 후 창업을 했고, 개발자 인력도 청년취업 사관학교를 통해 수혈했다. 전체 직원 16명 중 6명이 청년취업 사관학교 출신이다.

기존의 청년 인턴 제도도 온라인컨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등 3개의 혁신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청년(만 19~39세) 500명이 이 분야의 기업에서 6개월 동안 일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현재 32개 개별 대학에서 운영 중인 캠퍼스타운을 '3개 권역별(동북·서남·서북권) 창업 클러스터' 체계로 개편하고, 성장 유망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성장유망기업지원센터'도 권역별로 조성한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의 성장을 통해 서울의 미래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 혁신산업 10대 거점과 디지털산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서울시와 한국모태펀드, 민간출자자 등이 총 2조3000억 원 이상 출자해 '미래혁신성장펀드 2.0' 사업도 벌인다. 출자된 기금은 IT나 미래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인생 2모작·3모작이 보편화되는 상황에 맞춰 시니어를 위한 '일자리 사다리'도 만든다.

서울 인구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장년층(만 50~64세)의 창업과 재취업을 돕기 위해 '50플러스 재단'의 사업을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하고, 시니어 인턴십도 추진한다. 재취업이나 귀농·귀촌 등 전직지원도 강화하고, 디지털 약자를 위해 키오스크 실습 교육 등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해서는 '서울형 우먼업' 정책을 편다. 취업 의사가 있는 만 30~49세의 경단녀에게 3개월간 최대 90만원을 지원하는 '우먼업 구직활동지원금'을 새로 만들고, 경단녀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게는 300만 원의 '우먼업 고용촉진지원금'도 제공한다.

기존에 청년에게만 제공되던 '일자리 부르릉' 서비스(취업 특강, MBTI 검사, 취업 상담, 입사서류 첨삭 지도, 모의 면접 등 제공)를 다문화가족, 시설퇴소자, 미혼모 등 취약계층으로 확대한다.

장애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선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4차 산업을 중심으로 민간 부문취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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