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역시 '봄의 황제'.. 그러나 낯뜨거운

이솔 입력 2022. 5. 24. 11:30 수정 2022. 5. 24. 13: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는 데 잠깐 헤메기도 했으나, RNG가 '봄의 황제' 다운 무력을 연이어 뽐내고 있다.

지난 24일,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에서 펼쳐진 2022 MSI 럼블스테이지 4일차 경기에서는 RNG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승을 추가, 7승 1패로 올라섰다.

RNG는 G2와의 1-2차전 모두 이니시에이팅 수단을 서포터에게 집중시키며 '들어가기'보다는 '받아치기'를 노렸고, 결국 2차전에서 이를 성공시키며 전략에서 승리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RNG 공식 웨이보, 밍(좌)-갈라(우)

(MHN스포츠 이솔 기자)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는 데 잠깐 헤메기도 했으나, RNG가 '봄의 황제' 다운 무력을 연이어 뽐내고 있다.

지난 24일,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에서 펼쳐진 2022 MSI 럼블스테이지 4일차 경기에서는 RNG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승을 추가, 7승 1패로 올라섰다.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한다면 조 1위를 확정한다.

특히 RNG는 1번 풀(LPL-LEC-LCK) 아래 팀들에게 이번 대회서 단 한번도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다. 2번 풀 팀들에게 패배한 T1, G2와는 차원이 다른 단단함을 선보이고 있는 셈이다.

어떠한 조합을 고르더라도 균일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점이 RNG의 장점이다. RNG는 G2와의 1-2차전 모두 이니시에이팅 수단을 서포터에게 집중시키며 '들어가기'보다는 '받아치기'를 노렸고, 결국 2차전에서 이를 성공시키며 전략에서 승리를 거뒀다.

사진=RNG 공식 웨이보, '샤오후' 리위안하오

더욱 무서운 점은 아직 '히든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비록 '혹한의 손길'을 비롯한 '과부하'의 주문력-마나 계수에 영향이 있었으나 아리가 없는 상황에서 선택하는 라이즈는 샤오후의 필살기 중 하나다.

샤오후는 TES와의 P.O 승자전에서 라이즈를 두 번 선택, 모두 승리로 게임을 이끌었다. 이어 페이커와의 '5연갈' 추억이 있는 갈리오 또한 최종전에서 5세트 내내 상대의 견제를 받았을 정도로 위협적인 카드 중 하나다.

현재 그가 선보이고 있는 아리-빅토르-르블랑 등의 카드는 '메인 디쉬'를 위한 '에피타이저'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탑에서도 마찬가지다. 한때 나르의 패시브를 몰랐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빈의 필살기 중 하나는 유리한 상황에서 절대 틈을 내주지 않는 나르, 그리고 그라가스다. 이번 시즌 위기의 순간(JDG전) 빈은 그라가스를 두 번 꺼내들어 웨이의 선택-집중을 이끌어냈고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아직까지 오른을 연습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가 오른마저 다루게 된다면 과거 자신이 무너졌던 '2020년 너구리' 그대로를 재현해 낼 가능성이 크다.

결국 그가 보여주는 잭스, 갱플랭크, 카밀, 그웬 등의 카드는 샤오후와 마찬가지로 몸 풀기 정도로 볼 수 있다. T1이 'RNG를 꼭 이기겠다'고 이야기하지만, 럼블 스테이지에서는 가능성이 낮은 이유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다만 RNG의 이러한 성적이 '우러러 볼 만' 한 것은 아니다. 이미 '그 35'를 비롯, RNG는 환경적으로 압도적인 어드밴티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상하이 봉쇄 직후부터 현재까지 2달 가까이 한 곳에서만 경기를 펼치고 있는 그들은 익숙하지 않은 시설로 인한 원정팀의 불리함도, 관객들의 함성으로 느껴지는 현장의 긴장감도, 관객들이 홈 팀 T1에게 보내는 압도적인 응원으로 인한 위압감도 느끼지 못한다.

파견 심판의 유무는 둘째치고, 편안하게 통제된 환경 속에서 '하던 그대로'를 발휘하기에는 최적의 상황이다.

지난 23일 인터뷰를 진행한 '켄주' 주카이 감독이 "현지 분위기를 느끼는 참가 팀들이 부럽다"는 말을 했지만, 인터뷰를 하는 그의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은 이유일지도 모른다.

CopyrightsⓒMHN스포츠(http://mhnse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