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가짜 계양사람" 공세.. 윤형선 "여론조사 박빙이라 많이 초조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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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선 국민의힘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는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자신을 향해 '21일짜리 가짜 계양사람'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뭐라 한다"고 받아쳤다.
김 대변인은 "국민들은 거짓말로 선거슬로건을 내건 '가짜 계양사람'이 공약을 잘 지키리라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 후보는 계양주민 돈으로 목동에 살았으면서 거짓말한 것에 대해 계양구민께 사죄하고, 공보물 등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에 따른 법적 책임도 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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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선 국민의힘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는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자신을 향해 ‘21일짜리 가짜 계양사람’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뭐라 한다”고 받아쳤다.
윤 후보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여론조사가 박빙이어서 굉장히 초조해진 것 같다. 대선후보답지 않게 엉뚱한 방향에 관심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서울 목동에 살다 최근 계양으로 주소지를 옮겼다는 보도 관련해 “작년에 (계양 전셋집) 집주인이 갑자기 집을 팔아야겠으니 비워달라고 했다”며 “간절하게 부탁해서 제가 집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서울에 집 한 채 장만해 놓은 곳에 왔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윤 후보는 “계양에서 생활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 하루도 (계양에서 운영하는) 병원에 출근 안 한 적 없었고, 계양에 세금 냈다. 계양이 일자리를 마련해 그렇게 살아왔다”면서 “대선이 끝나고 나서 이쪽에 다시 집을 계약했다. (대선 후) 보궐선거가 생길지 모르고 3월에 (이사)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또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온 것과 관련해 “주말쯤 골든크로스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그런 결과가 나와 부담스럽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윤 후보가 목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계양으로 옮겼다며 “알고 보니 ‘가짜 계양사람’”이라고 공세를 펴고 있다.
이 후보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윤 후보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25년’, ‘계양사람’을 참칭하며 이 후보가 계양에 연고가 없다고 선동하더니, 실상은 본인이 ‘21일’에 불과한 ‘가짜 계양사람’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들은 거짓말로 선거슬로건을 내건 ‘가짜 계양사람’이 공약을 잘 지키리라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 후보는 계양주민 돈으로 목동에 살았으면서 거짓말한 것에 대해 계양구민께 사죄하고, 공보물 등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에 따른 법적 책임도 지라”고 촉구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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