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우크라에 비전투물자 추가 지원.. "무기는 신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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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러시아로부터 무력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에 비전투물자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개전 초기 우리 측에 요청한 소총·대전차미사일 등 살상무기 지원과 관련해선 여전히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문 부대변인)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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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허고운 기자 = 국방부가 러시아로부터 무력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에 비전투물자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크라이나 상황을 고려해 군수품 추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기에 현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구체적인 지원 일정 등은 관련국과 협의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신범철 차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주재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한국의 책임·역할을 고려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기여할 방안을 추가로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지난달 방탄조끼·헬멧과 전투식량, 지혈대 등 비살상용 군수물자 45개 품목 약 22억원 상당의 군수물자를 지원했다. 이에 앞서 3월엔 방탄헬멧·의약품 등 20개 품목 10억원 상당 물자를 우크라이나에 보냈다.
그러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개전 초기 우리 측에 요청한 소총·대전차미사일 등 살상무기 지원과 관련해선 여전히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문 부대변인)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종섭 장관도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살상무기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그러나) 살상무기에 대해선 좀 더 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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