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역 일대 하수 악취 77% 뚝.."저감 시설 설치 효과"

고현실 2022. 5. 24.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하수 악취가 심한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에 최신 하수 악취 저감 기술을 적용한 결과 악취 수준이 가장 심한 5등급에서 보통 수준인 3등급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작년 7월부터 10개월간 회기역 일대에서 약 4억5천만원을 들여 정화조, 하수관로 등에 최신 악취 저감 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하수 악취 개선 시범사업을 벌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수 악취 5→3등급으로 개선..서울시, 연말까지 29곳에 적용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 하수관로 세정 모습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하수 악취가 심한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에 최신 하수 악취 저감 기술을 적용한 결과 악취 수준이 가장 심한 5등급에서 보통 수준인 3등급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하수 악취 등급은 하수관로 내 공기 중 황화수소의 농도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뉜다.

시는 작년 7월부터 10개월간 회기역 일대에서 약 4억5천만원을 들여 정화조, 하수관로 등에 최신 악취 저감 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하수 악취 개선 시범사업을 벌였다.

시범 사업 전후 악취 농도를 비교한 결과 회기역 하수관로 내 공기 중 황화수소 농도는 시범 사업 전 하루 최대 21.17ppm에서 사업 이후 4.97ppm으로 76.5% 줄었다. 하루 평균값도 0.916 ppm에서 0.526ppm으로 42.6% 감소했다.

회기역 주변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7%가 '서울시의 하수악취 저감 사업이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형 하수관리 목표관리제'의 하나로 추진됐다.

시는 회기역 일대에 이어 올 연말까지 하수 악취로 민원이 발생한 코엑스 주변 등 서울 시내 29개 지역에서 저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5월 말까지 시범사업 결과를 포함한 '서울시 하수 악취 저감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기역 시범사업 결과는 기본계획에 포함돼 서울 25개 전 자치구에 공유된다.

okk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