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감시 강화..입국 시 발열 체크·건강상태 질문 

류선우 기자 2022. 5. 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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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원숭이 두창 환자가 치료받고 있는 미국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출입구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원숭이 두창은 최근 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와 스웨덴에서 감염자가 나왔으며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도 한 명이 캐나다를 방문한 이후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보스턴 로이터=연합뉴스)]

방역 당국이 전 세계서 감염이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24일)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은 사람 간 감염이 드문 것으로 평가되지만 해외여행 증가와 잠복기를 고려할 때 해외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 시 발열 체크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를 이미 구축했다"라며 "국내 발생에 대비해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의 검사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원숭이두창은 나이지리아,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 풍토병으로, 이 질병이 다른 지역에서 확산하며 세계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유럽과 미국, 이스라엘, 호주 등 18개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 171건, 의심 사례 86건이 보고됐습니다.

원숭이두창의 잠복기는 통상 6~13일, 최장 21일입니다. 

방대본은 귀국 후 3주 이내 38도 이상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수포성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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