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의장단 문제로 추경 미뤄지면 책임은 尹정부와 국힘에 있어"

한재준 기자,강수련 기자 2022. 5. 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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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과 관련 "의장단 문제로 시급한 추경(추가경정예산)이 미뤄지면 책임은 오롯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있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법 15조에 따라 전반기 국회의장 임기 만료 5일 전까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 바로 오늘"이라며 "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을 미룬 채 발목잡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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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장단 선출 미룬 채 발목잡기만..셈법 따지지 말고 선출 합의해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강수련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과 관련 "의장단 문제로 시급한 추경(추가경정예산)이 미뤄지면 책임은 오롯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있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국회법을 어겨가며 스스로 집권여당임을 포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법 15조에 따라 전반기 국회의장 임기 만료 5일 전까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 바로 오늘"이라며 "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을 미룬 채 발목잡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번엔 법제사법위원장석을 점거해 겁박과 고성이 난무하는 동물국회를 만들더니 이번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버티는 식물국회를 만들고 있다"며 "의장 선출 없이 29일 임기가 끝나면 상임위원회 구성과 법안 심사, 예산안 등 향후 국회가 일시에 멈춘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법을 어겨가며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을 국민이 용납하겠냐"며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단 선출을 마무리하겠다. 국민의힘도 셈법만 따지지 말고 오늘이라도 의장단 선출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추경안과 관련 "(소상공인) 소급적용과 지출 구조조정 등 문제가 많은 추경부터가 걱정"이라며 "신속하게 처리하되 완전한 손실보상을 위한 큰 폭의 추가 재원 고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장은 관례에 따라 원내1당 소속 의원이 맡는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국회의장 및 부의장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국회의장 후보자가 선출되면 이후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국회의장을 선출하게 된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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