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사망자 발생한 동해시, 진드기 기피제 무료 배부

유형재 2022. 5. 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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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는 지역주민이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사망함에 따라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 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동해시에 거주하는 69세 A씨는 최근 집 앞 밭에서 농작업을 한 뒤 인후통, 의식 저하, 어눌한 말투 등의 증세가 나타나 지난 9일 응급실을 찾아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6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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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SFTS 올해 첫 사망자 발생…"야외활동 조심"(CG) [연합뉴스TV 제공]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지역주민이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사망함에 따라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 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동해시에 거주하는 69세 A씨는 최근 집 앞 밭에서 농작업을 한 뒤 인후통, 의식 저하, 어눌한 말투 등의 증세가 나타나 지난 9일 응급실을 찾아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6일 사망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발병한다. 열이 높게 나거나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인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농번기 및 봄철 야외활동 시기를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로 배부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쓰쓰가무시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을 발병시키는 것이다.

"진드기 기피제 뿌리세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로 논밭에서 농사일을 하거나 산에서 나물 채취를 하는 등 야외활동 시 발생한다.

이번에 배포하는 진드기 기피제는 4∼6시간 동안 해충 차단 효과가 있어 논밭 작업이나 등산 활동 전에 반드시 사용해달라고 권고했다.

또 예방수칙으로 야외활동 시 긴소매, 긴바지, 모자 등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휴식 시 돗자리에 앉기, 귀가 시 즉시 세탁 및 목욕하기 등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최기순 예방관리과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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