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 "손석구 날것의 연기 보며 희열 느껴" [MD인터뷰③]

2022. 5.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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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이상용 감독이 배우 손석구와의 협업을 돌이켰다.

영화 '범죄도시2'를 연출한 이상용 감독을 24일 화상으로 만났다.

'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범죄자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첫 주에 관객 355만 명을 동원하며 전편 '범죄도시' 누적 관객 수인 688만 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마동석, 손석구의 물러섬 없는 힘 대결, 반가운 얼굴의 귀환에 특유의 깨알 재미가 더해져 호평받고 있다.

이 감독은 손석구를 극악무도한 강해상으로 선택한 이유를 묻자 "각본 작업 끝내고 어떤 인물이 좋을지 생각했다. 강해상이 완전히 잡힌 상태는 아니었다. 뼈대만 있었다. 장원석 대표가 손석구를 추천했다. 처음에는 잘 몰랐던 배우였다. 듣고 전작을 쭉 보다보니 다채롭고 연기가 일반적이지 않았다"라고 돌이켰다.

이어 "한 가지 모습이 아니었다. 서늘하고 어떻게 보면 되게 차가웠다. 얘기하다 보면 착하고 순진한 것 같더라. 영화학도 같은 느낌의 열정도 가득했다. 괜찮을까 싶다가도 도전해서 어떻게든 해보려는 모습에 끌렸다"라고 덧붙였다.

"'범죄도시2' 제안을 받고 잘할 수 있을지 며칠 고민하다 물러설 곳이 없다 생각하던 찰나에 손석구도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라는 이 감독은 "서로 의기투합해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라며 "배우가 가진 눈이 되게 매력적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날것의 연기를 하는데 기분 좋더라. 전혀 보지 못 한 표정이 나왔다. 모니터 뒤에서 희열을 느꼈다"라고도 전했다.

'범죄도시2'는 지난 18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ABO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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