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미경 부회장 '헤어질 결심' 칸 프리미어 참석..포옹 응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칸영화제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경 부회장은 23일 오후 6시(현지시간) 제75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의 월드 프리미어 첫 상영 현장을 찾아 이목을 집중 시켰다.
2시간 18분의 상영이 끝난 후,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터지면서 극장이 환해지자 이미경 부회장의 존재감도 눈길을 끌었다. 감독 바로 옆 로얄석에서 영화를 관람한 이미경 부회장은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 탕웨이와 일일이 포옹하며 이들의 수고를 다독였다.
이미경 부회장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나란히 경쟁부문에 진출한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칸을 찾았다. 두 영화 모두 CJ ENM이 투자배급을 맡은 작품으로, 한 배급사에서 두 편의 영화가 같은 해 동시에 경쟁부문에 진출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경 부회장은 두 영화에서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제작 총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3년 전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통해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만끽했던 CJ ENM과 이미경 부회장은 올해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기생충'으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는 시작부터 다른 홍보를 펼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스크린데일리(ScreenDaily) 등 외신은 영화제 초반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를 넘어 CJ ENM의 행보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K콘텐트에 대한 주목도와 함께 글로벌 무대의 어필 포인트를 명확하게 정조준 한 셈이다.
또한 경쟁부문에 두 편이나 초청된 만큼, 올해 칸으로 넘어 온 CJ 직원들만 100여 명이 넘는다는 풍문도 나돌고 있다.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의 공식 일정은 물론, 전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마켓까지 전방위로 활약하고 있는 CJ ENM과 이들을 든든히 지원하는 이미경 부회장의 존재가 올해도 수상의 기쁨까지 만끽하게 만들지 주목된다.
칸(프랑스)=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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