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감독 "1편 뛰어넘기보다 '욕은 먹지 말자' 생각..죽기살기로 해준 배우들 감사"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2' 흥행 소감을 전했다.
영화 '범죄도시2'를 연출한 이상용 감독을 24일 화상으로 만났다.
'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범죄자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첫 주에 관객 355만 명을 동원하며 전편 '범죄도시' 누적 관객 수인 688만 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마동석, 손석구의 물러섬 없는 힘 대결, 반가운 얼굴의 귀환에 특유의 깨알 재미가 더해져 호평받고 있다.
'범죄도시' 조연출 출신인 이 감독은 "처음 '범죄도시2' 연출 제안을 받았을 때 많이 놀랐다. 나에게 큰 기회가 온 것 자체가 안 믿겼다. 마동석 배우를 비롯한 제작사, 투자사 등이 모두 합심해 용기를 얻었다. 부담이 많이 됐다"라며 "1편의 흥행을 넘기보다 욕은 먹지 말자 다짐했다. 1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더 잘 되려는 욕심은 없고 주어진 환경에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만들려고 노력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렇게 잘 되리라 생각을 전혀 못 했다. 너무 놀라서 아직까지 안 믿긴다. 3편에 정신이 쏠려 있다. 조금 더 지나봐야 와닿을 것 같다. 영화 재밌게 봐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 인사 전한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이 감독은 "배우들과 같은 목적을 공유하며 에너지를 느꼈다. 코로나19로 문제가 많았는데 배우들이 저와 죽기살기로 해줘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범죄도시2'는 지난 18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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