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안도랠리 예상, 2차전지‧반도체‧자동차 주목"

광주CBS 조성우 PD 2022. 5. 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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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알고싶다]
대신증권 광주센터, "이번 주 중국 락다운 해제와 금리인하로 안도랠리 예상"
한‧미 정상회담 기대감,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KOSPI 4주 만에 상승
금리 상승에 채권투자 관심 높아져..금리 내려가면 이자수익 외 추가 수익 발생
직접 매입 어려울 경우 장기채권형펀드‧ETF 매입 가능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5월 16일 월요일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


[다음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시간에는 '주식이 알고싶다'를 함께합니다. 여러분이 꼭 알아야 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보는 시간이죠. 오늘도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과 함께합니다. 차장님, 안녕하세요.

◆김충현> 네, 안녕하세요.

◇선은애> 먼저 지난주 시황부터 살펴봐야겠죠. 어땠습니까? 

◆김충현> 지난주 KOSPI는 4주 만에 상승한 2,639p에 마감하였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기대감과 외국인,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차전지 업종인 LG에너지솔루션 8%, 엘앤에프가 22% 상승한 반면 러시아 계약취소 리스크로 대우조선해양은 14% 급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6원 하락한 1,268원, 국고채 3년 금리는 한은 총재의 빅스텝 언급에 10bp 상승한 3.01%로 마감했습니다.

◇선은애> KOSPI가 4주 만에 반등한 건데 앞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럼 오늘 전해주실 주식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는 무엇인가요?

◆김충현> 네,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오늘은 채권투자에 대해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선은애> 그럼 먼저 채권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김충현> 은행 예금에 유동성을 부여해서 매매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오전에 은행에 가서 3년 만기 연 2% 예금에 천만 원을 가입하고 돌아왔는데, 오후에 친구가 3년 만기 예금 금리 3%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같은 은행입니다. 뭔가 손해 본 느낌입니다. 실제로 채권평가에서는 이를 손해로 인식합니다. 천만 원의 3년, 2%면 총 이자수익은 60만 원인데, 제 다음 사람은 3년, 3%로 총 이자수익 90만 원에 달합니다. 그래서 그 차이만큼 예금의 평가는 –30만 원이 됩니다. 물론 만기보유하면 원리금이 보장되지만 당장 현금화하고 싶다면 970만 원 정도에 매도해야 매수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선은애> 채권은 금리가 올라가면 손실을 보게 되는데,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이익을 보게 되는 건가요?

◆김충현> 네. 채권은 금리가 내려가면 이자수익 외에 앞에 본 논리로 추가 수익이 발생합니다. 이를 capital gain 또는 자본이익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10년 만기 국채를 4%에 매수했는데, 1년 후 국채금리가 3%로 내렸다고 가정해 보면, 4% 국채의 총이익이 40%이고, 1년 후에는 만기가 9년이 남겠죠? 그럼 9 곱하기 3으로 총이익는 27%입니다. 제가 1년 후 동일 채권을 매도 한다면 그 차이만큼 대략 13%의 수익이 납니다. 이를 풀어보면 이자로 4%, 금리하락으로 인한 자본차익 9%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 자본수익 9%는 현재 비과세입니다. 채권은 예금과 달리 절세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자분 들이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만기가 길수록 금리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화도 더 큽니다.

◇선은애> 그리고 채권에 관련된 뉴스를 보다 보면 듀레이션, 스프레드 이렇게 어려운 용어가 많이 나오던데 이를 쉽게 정리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충현> 채권의 종류와 만기가 다양해서 붙은 용어들입니다. 우선 일반적인 채권은 중간에 이자수익이 발생합니다. 국채는 6개월, 회사채는 3개월로 이자주기, 방식이 다양하지만 이런 현금 흐름 때문에 듀레이션이란 개념이 필요합니다. 복잡하면 이자 흐름을 감안한 실질만기라고 이해하면 충분합니다. 중간에 이자 흐름이 없다면 만기와 듀레이션은 동일합니다. 표면금리가 적다면 현금 흐름이 적기 때문에 듀레이션은 만기와 가까워지고 크다면 현금 흐름이 많아서 만기에 보다 많아집니다. 결국 이 듀레이션이 필요한 이유는 금리 변동 시 기대수익과 손실을 계산하기 위함입니다.

◇선은애> 듀레이션은 쉽게 만기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럼 스프레드는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김충현> 스프레드는 은행대출을 받아보면, 은행에서 기준금리에 내 신용을 감안한 가산금리를 알려줍니다. 이 가산금리가 스프레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국고채는 무위험 채권이기 때문에 신용스프레드라고 하면 동일만기 회사채와 국고채 수익률 차이가 신용스프레드라고 합니다. 경기가 좋으면 신용스프레드는 적아지고 불황이면 신용스프레드는 상승합니다.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투기등급과 국채의 수익률 차이인데, 주식시장의 방향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지표로도 쓰입니다.

◇선은애> 스프레드는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금리를 말하는 거였네요. 그렇다면 채권의 종류와 투자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김충현> 채권의 종류는 발행주체에 따라 국채, 공사채, 지방채, 회사채로 구분할 수 있고, 신용등급에 따른 AAA에서 D- 채권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채권은 BBB 투자등급 이상의 회사채와 국채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경기 순환에 따라 채권투자 순서도 물가채 - 장기국채 - 하이일드채권 - 우량채로 순환하는데 물가 고점에는 포트폴리오에 장기채권을 편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이 물가가 고점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물가의 피크아웃 논란 중에 있는 건 사실이고 그래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은애> 장기국채는 무위험 채권이기 때문에 신용리스크는 없지만 금리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무작정 투자는 어려워 보인다는 건데요. 그래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김충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율은 지속적을 하락하고 있습니다. 결국 10년 국채금리는 그 나라의 명목성장율에 수렴합니다. 금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잠재성자율은 2.1%입니다. 2030년에는 0.8%로 예상합니다. 세계화 정책 및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으로 국내 대기업의 미국이나 현지 투자와 빠른 고령화로 인해 생산가능인구 감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경남은행 코코본드의 금리는 5.2%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현재 AA 등급 이상의 우량채권의 금리도 년 3.5% 이상으로 매력적인 금리라고 생각합니다. 3년 만기 한전채는 3.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금리에 만족한다면 투자를 못 할 이유도 없습니다. 금리하락에 따른 추가 수익은 그 다음 이야기입니다.

◇선은애>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충현> 증권사를 통해서 다양한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고, 10년 장기국채를 직접 매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채를 제외한 장기채권의 경우 개인의 경우 매매가 어려울 수 있어 장기채권형 펀드나 ETF을 매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채권형 펀드는 가입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인데요, 연금은 노후자산으로 일정 부분 안전자산인 채권형펀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 펀드의 듀레이션과 스타일을 확인해 보시고 고물가-저성장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변경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은애>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요 이슈와 함께 주식시장 상황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김충현> 이번 주 주요 이벤트로는 목요일 미국의 FOMC의사록과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의 취임 후 첫 금통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은 25bp의 금리인상과 소비자물가지수 4%대로 상향 조정을 예상합니다. 빅스텝 언급으로 이미 경계감이 상당하지만, 이미 국고 3년물 금리가 3%를 넘어가 있어 시장 충격은 없을 것을 판단합니다. 이번 주 KOSPI는 중국의 락다운 해제와 금리인하에 힘입어 안도랠리를 예상합니다. 업종으로는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를 추천합니다.

◇선은애>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충현> 네 감사합니다.

◇선은애> 지금까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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