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체 뒤집히지 않는 지지율에..민주당, 장성군수 지원유세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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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최대격전지 가운데 한곳으로 불리는 전남 장성군수 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이 화력을 집중해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인 김한종 전 전남도의회 의장(68)의 지지율이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유두석 현 군수(72)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장성군수 선거전에 대규모 지원유세에 나선 것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김한종 후보가 최대 10%포인트 이상 뒤지며 지지율 격차가 좀체 좁혀지지 않으면서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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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유두석 후보 여론조사서 한발 앞서..유세전 후끈
(장성=뉴스1) 박영래 기자 = 6‧1지방선거 최대격전지 가운데 한곳으로 불리는 전남 장성군수 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이 화력을 집중해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인 김한종 전 전남도의회 의장(68)의 지지율이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유두석 현 군수(72)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9시부터 장성 황룡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김한종 후보 유세에는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나서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유성수 김한종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은 "물이 흐르지 않고 바다로 나가지 못하면 어찌 꿈이 생길 수 있겠는가"라면서 3선 도전에 나서는 유두석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장성이 바로가게 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절실하다"고 당부했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전국에서 장성을 주목하고 있다. 김한종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면서 "우리도 좋은 군수 한번 가져보자"고 호소했다.
민주당이 장성군수 선거전에 대규모 지원유세에 나선 것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김한종 후보가 최대 10%포인트 이상 뒤지며 지지율 격차가 좀체 좁혀지지 않으면서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20∼21일 장성군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조사를 실시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후보 지지도는 유두석 후보 55.5%, 김한종 후보 41.8%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의 지지도 차이는 13.7%p로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밖에서 유두석 후보가 크게 앞섰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민주당의 공천배제에 반발해 탈당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두석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민주당 중앙당이 총력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이날 유세에서 민주당은 유 후보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이른바 '부부 합산 군수 5선'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분위기 반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날 지원유세에 나선 정청래 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마포구을)은 "좋은 인성을 갖춘 깨끗한 군수, 청렴한 군수 후보는 과연 누구냐"고 되물으며 "김한종 후보가 이기면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큰절과 함께 연설을 시작한 김한종 후보도 "장성의 현실을 보면 화가 많이 난다. 제왕적 장성군수는 절대 안된다"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같은 시각 민주당 유세가 열린 황룡시장 닭전머리에서 100m 떨어진 공용주차장에서는 유두석 후보의 유세가 진행됐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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