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미술장터 아트바젤 홍콩에 국내 갤러리 9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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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가장 큰 미술품 장터(아트 페어·Art Fair)인 '아트바젤 홍콩'이 25일부터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내 갤러리는 9곳이 참가한다.
조현화랑은 전속작가 윤종숙(57)의 작품을, 갤러리바톤은 김보희, 고산금, 송번수, 최수정 등의 작품을 각각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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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아시아에서 가장 큰 미술품 장터(아트 페어·Art Fair)인 '아트바젤 홍콩'이 25일부터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4일 아트바젤에 따르면 VIP 사전 관람은 25∼26일, 일반 관람은 27∼29일에 각각 개최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홍콩 입국 때 격리 의무에 따라 현지 인력이 소개하는 '위성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는 28개국의 갤러리 130곳이 참여한다. 2년 만에 오프라인 관객을 맞았던 지난해(23개국, 갤러리 104곳)보다 규모가 다소 커졌고 세계적 갤러리인 페이스, 리만머핀, 페로탕, 스테판 프리드먼, 하우저앤워스, 가고시안 등이 부스를 마련한다.
국내 갤러리는 9곳이 참가한다.
주요 부스인 '갤러리스(Galleries)' 부문에는 국제갤러리, 학고재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PKM갤러리, 조현화랑, 갤러리바톤, 리안갤러리 등 7곳이 부스를 연다.
국제갤러리는 단색화 거장들의 작품을 위주로 선보인다.
박서보의 '묘법(Ecriture·描法)' 연작 가운데 2004년 작을 소개한다. 2000년대 이후 후기 묘법 연작으로 한지의 물성을 살린 입체적 평면에 풍성한 색감을 강조해 자연과의 합일을 추구한 작품이다.
캔버스 뒷면에서 앞면으로 물감을 밀어내는 '배압법'(背押法)으로 제작된 하종현의 '접합' 신작(2022년)도 출품한다.
학고재는 팬데믹 시대에 중요성이 커진 미술이 지닌 치유의 힘을 주제로 김길후, 김현식, 정영주의 작품을 내보낸다.
최근 국내 미술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정영주 작가의 대표작은 유년 시절 머물렀던 부산의 달동네 풍경을 담은 작품이다. 종이와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캔버스 위에 집을 짓듯이 두텁게 쌓아 달동네의 서정을 구현한다.
아라리오갤러리는 1960∼1980년대 한국 현대 실험미술을 이끈 작가들인 최병소(80)와 김순기(76) 등의 작품을 조명한다.
최병소의 출품작은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에서 2016년 전시된 작품으로 볼펜과 연필로 신문을 지우는 작가의 대표 연작이다.
조현화랑은 전속작가 윤종숙(57)의 작품을, 갤러리바톤은 김보희, 고산금, 송번수, 최수정 등의 작품을 각각 출품한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작가들을 조명하는 '인사이츠(Insights)' 부문에는 우손갤러리가 서양화가 샌정(59)의 그림을 선보이며 신진 작가를 소개하는 '디스커버리스(Discoveries)' 부문에선 P21이 정희민(35)의 신작들을 소개한다.
아트바젤은 매년 스위스 바젤과 미국 마이애미에서 아트페어를 개최하며 아트바젤 홍콩은 2013년부터 시작됐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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