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이 봉하고 지정인이 운반..장애인·이동약자 투표절차 개선

노선웅 기자 2022. 5. 24.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과 이동 약자를 대상으로 운영될 임시 기표소의 투표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지난 대선 사전투표 때 논란이 됐던 확진자용 임시 기표소는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장애인과 이동 약자를 대상으로 한 임시 기표소는 이번 지방선거 때도 운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 논란된 확진자용 임시기표소는 운영 안 해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서울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사전투표함 보관장소를 점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과 이동 약자를 대상으로 운영될 임시 기표소의 투표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지난 대선 사전투표 때 논란이 됐던 확진자용 임시 기표소는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장애인과 이동 약자를 대상으로 한 임시 기표소는 이번 지방선거 때도 운영된다.

지난 대선 때 논란이 된 점을 개선해 이번에는 투표지를 넣은 운반 봉투를 선거인이 직접 봉하고 자신이 지정한 사람이 운반함을 투표소로 옮긴 후 봉투째 투표함에 넣도록 했다. 운반함은 전국의 투표소에서 동일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격화했으며, 모든 과정을 참관인 참관하에 진행하도록 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 정보 접근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선거 안내 웹페이지'에서 영상·그림·문서 등 각종 자료를 제공 중이다. 문자 해독이 어려운 선거인 대상으로는 투표일시·절차·방법 등을 안내한 점자형 투표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하며,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도록 ARS 음성투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관할 구·시·군 선관위를 통해 중증장애인 등 이동지원이 필요한 선거인 대상으로 휠체어 탑승 설비 차량 및 활동 보조인을 지원한다. 투표소에선 손목·팔 등에 감아 사용할 수 있는 밴드형 기표 용구, 입으로 물고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피스형 기표 용구, 점자형 투표 보조용 구와 확대경 등 투표 편의 물품을 제공한다. 더불어 영상통화를 통해 전국의 투표소에서 수어 통역도 지원할 예정이다.

buen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