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이 봉하고 지정인이 운반..장애인·이동약자 투표절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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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과 이동 약자를 대상으로 운영될 임시 기표소의 투표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지난 대선 사전투표 때 논란이 됐던 확진자용 임시 기표소는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장애인과 이동 약자를 대상으로 한 임시 기표소는 이번 지방선거 때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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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과 이동 약자를 대상으로 운영될 임시 기표소의 투표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지난 대선 사전투표 때 논란이 됐던 확진자용 임시 기표소는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장애인과 이동 약자를 대상으로 한 임시 기표소는 이번 지방선거 때도 운영된다.
지난 대선 때 논란이 된 점을 개선해 이번에는 투표지를 넣은 운반 봉투를 선거인이 직접 봉하고 자신이 지정한 사람이 운반함을 투표소로 옮긴 후 봉투째 투표함에 넣도록 했다. 운반함은 전국의 투표소에서 동일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격화했으며, 모든 과정을 참관인 참관하에 진행하도록 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 정보 접근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선거 안내 웹페이지'에서 영상·그림·문서 등 각종 자료를 제공 중이다. 문자 해독이 어려운 선거인 대상으로는 투표일시·절차·방법 등을 안내한 점자형 투표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하며,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도록 ARS 음성투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관할 구·시·군 선관위를 통해 중증장애인 등 이동지원이 필요한 선거인 대상으로 휠체어 탑승 설비 차량 및 활동 보조인을 지원한다. 투표소에선 손목·팔 등에 감아 사용할 수 있는 밴드형 기표 용구, 입으로 물고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피스형 기표 용구, 점자형 투표 보조용 구와 확대경 등 투표 편의 물품을 제공한다. 더불어 영상통화를 통해 전국의 투표소에서 수어 통역도 지원할 예정이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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