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예방하고 백신 접종 돕고"..SKT, 사회적 가치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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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사회적 가치(SV)가 자체 측정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돌봄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서비스들의 성장이 이같은 성과를 견인한 가운데 SK텔레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가치 측정에서 주목할 부분은 SK텔레콤의 본업과 연계된 AI·ICT 기반 제품 및 서비스들의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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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SK텔레콤의 사회적 가치(SV)가 자체 측정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돌봄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서비스들의 성장이 이같은 성과를 견인한 가운데 SK텔레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 SK텔레콤은 지난해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 전년 대비 20.3% 증가한 2조34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체 측정을 시작한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셈이다.
구체적인 영역별로 살펴보면 고용·배당·납세 등의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조9334억원을, 노동·사회공헌 등의 '사회성과'는 31.3% 증가한 5156억원의 긍정적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반해 '환경성과'는 전년 대비 2.8% 감소해 1082억원의 부정적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인프라 증설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싱글랜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고도 덧붙였다.
사회적 가치 측정에서 주목할 부분은 SK텔레콤의 본업과 연계된 AI·ICT 기반 제품 및 서비스들의 성장이다. Δ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 ΔT맵 운전습관 Δ차량사물통신(V2X) 실시간 교통안전상황 알림 ΔAI 돌봄 서비스 ΔNUGU 코로나·백신 케어콜 등의 서비스가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했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부정적 성과를 낸 환경 부문에 대해서는 탄소의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030년에는 총 사용 전력의 60% 이상을 재생 에너지로 사용해 2020년 배출량 기준 온실가스를 47.7% 감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종적으로는 2050년 이내 RE100 및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RE100은 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캠페인을 말한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현재 다회용·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 중인 '해빗에코얼라이언스' 서울시 및 인천과 수도권 등으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새롭게 마련한 ESG 조직을 중심으로 ESG 경영 방침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회사 경영체계를 미래전략·인사보상·사외이사후보추천·ESG·감사 등 5대 위원회로 개편했다. 또한 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과 최고 책임자(Chief Officer) 체계를 도입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ESG센터 등의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ESG 경영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경영 현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유 대표는 'ESG 2.0' 경영을 통해 Δ그린 네트워크를 통한 친환경 성장 ΔICT 기술로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 Δ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한 ESG 활동 등 본업과 밀접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ICT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ESG 각 영역에서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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