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 "이달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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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오는 2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3∼18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 예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전달 조사 결과(50%)와 비교해 대폭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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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오는 2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3∼18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 예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전달 조사 결과(50%)와 비교해 대폭 높아졌다.
반면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 응답한 비율은 6%로 전달(50%)보다 낮아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 우려로 국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응답자 비율이 높아졌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다음 달에 국내 채권시장 금리의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70%로 전달과 동일했다.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27%로 전달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다음 달 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 비율은 46%로 전달보다 17%포인트 낮아졌으나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48%로 13%포인트 높아졌다.
환율이 오를 것으로 본 응답자 비율은 61%로 전달 대비 24%포인트 높아졌고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28%포인트 떨어진 34%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6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76.7로 전달(78.9)보다 소폭 하락했다.
협회 관계자는 "지속하는 인플레이션 위협에 따른 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하면서 다음 달 채권시장 심리가 전달보다 나빠졌다"고 전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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