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전 日총리, 바이든 '대만 군사개입' 발언 "약속 넘어선 것"

최서윤 기자 2022. 5. 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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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지한파로 알려진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23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만에 대한 무력 개입'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언급을 "약속을 넘어선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낮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할 시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묻는 질문에 "그것이 우리가 한 약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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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개입시 미사일은 일본으로 날아와..참을 수 없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자료사진> 2019.11.2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일본 내 지한파로 알려진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23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만에 대한 무력 개입'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언급을 "약속을 넘어선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낮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할 시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묻는 질문에 "그것이 우리가 한 약속"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의 중국 정책에 동의했고, 서명했다"면서도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할 수 있다는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 때도 패기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중국이 대만을 침공했을 때 미국이 군사적으로 관여하겠드냐는 질문에 '예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미중 간에 중국에 대한 (기존) 약속을 넘어선 발언"이라며 "곧바로 백악관은 대만 문제는 '종전대로'라며 궤도를 수정했지만 (미국이) 군사 개입하면 미사일은 일본으로 날아오는 것"이라며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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