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완전 철수하는 스타벅스..15년만
이세현 기자 입력 2022. 5. 24. 10:08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서 철수합니다.
23일(현지시간) CN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러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130개 매장의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는 성명에서 "스타벅스는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고, 앞으로 그곳에 브랜드를 남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지에서 일하는 2000여 명의 급여를 앞으로 6개월 동안 지급하고 재취업을 도울 방침입니다.
외신은 스타벅스가 러시아 사업 비중이 1%도 되지 않아 다른 기업들보다는 타격이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3월 초 러시아 내 모든 영업 활동을 중단하고 매장을 일시 폐쇄한 바 있습니다. 또 자사 상품의 러시아 수출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정당한 이유도 없고 끔찍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스타벅스는 이달 초 발표한 최근 분기 실적에서 러시아 사업 일시 중단에 따른 재무 영향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케빈 존슨은 러시아 사업 로열티를 인도주의적 사업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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