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정감 5명 승진 인사.. '경찰청장 후보' 대거 교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김광호 울산경찰청장 등 5명을 경찰 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정부는 김광호 울산경찰청장과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우철문 경찰청 수사기획관,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4일 만에 단행된 첫 경찰 고위직 인사로 경찰청장 취임 이후 치안정감 인사가 진행되는 전례를 깼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 두 번째 여성 치안정감 탄생
정부가 김광호 울산경찰청장 등 5명을 경찰 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장 후보군인 치안정감이 5명이나 교체되면서 차기 경찰청장에 대한 윤곽이 잡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정부는 김광호 울산경찰청장과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우철문 경찰청 수사기획관,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4일 만에 단행된 첫 경찰 고위직 인사로 경찰청장 취임 이후 치안정감 인사가 진행되는 전례를 깼다는 평가가 나온다.
치안정감은 경찰 수장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 서열 2위다.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인천·경기남부·부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총 7명이 있다. 이 중 임기가 보장된 보직은 국가수사본부장 뿐이다. 결국 이번 인사로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한 현직 치안정감 6명 중 5명이 교체되는 것이다. 경찰청장이 치안정감 중 임명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로 경찰청장 후보군을 대폭 물갈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창룡 경찰청장 임기는 7월 23일 만료된다.
이번 인사로 역대 두 번째 여성 치안정감이 탄생했다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송정애 경무인사기획관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1981년 순경으로 입직했다. 2012년 총경으로 승진한 송 기획관은 충남 당진경찰서장, 충남경찰청 홍보담당관, 대전중부경찰서장, 대전경찰청 생활안전과장, 대전경찰청 경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대전경찰청 제1부장, 충남경찰청 제2부장 등을 거쳤다. 작년 12월부터는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을 맡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경찰대 7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충북경찰청 정보과장, 충북 제천경찰서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 청주흥덕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정보2과장, 충북경찰청 1부장 등을 거쳐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을 맡았다. 윤 국장은 작년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비국장을 맡고 있다.
김광호 울산경찰청장은 경남 울진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발을 들여 놓았고, 2004년 경정 특채에 지원해 경찰공무원으로 전직했다. 이후 경찰청 정보1과장과 서울 광진경찰서장,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을 지낸 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2020년 경찰청 대변인을 거친 김 청장은 2021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을 역임한 후 작년 12월 울산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우철문 수사기획조정관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경찰대 7기다. 서울지방경찰청 기획예산계장과 경찰청 인사과장, 경찰청 생활질서과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범죄예방정책과장을 거친 후 2018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작년 7월에는 치안감으로 승진해 현재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을 맡고 있다.
박지영 전남청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1993년 간부 후보 41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전남 담양경찰서장,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전남경찰청 제2부장, 전북경찰청 제1부장,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제46대 중앙경찰학교 학교장을 역임했다. 작년 12월부터 전남경찰청장을 맡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② 의대 준비하러 대학 일찍 간 과학영재들, 조기진학제 손 본다
- [단독] 삼성전자, P2·P3 파운드리 라인 추가 ‘셧다운’ 추진… 적자 축소 총력
- [단독] 서정진 딸 관련 회사 과태료 미납, 벤츠 차량 공정위에 압류 당해
- [단독] ‘레깅스 탑2′ 젝시믹스·안다르, 나란히 M&A 매물로 나왔다
- “트럼프 수혜주”… 10월 韓증시서 4조원 던진 외국인, 방산·조선은 담았다
- 가는 족족 공모가 깨지는데... “제값 받겠다”며 토스도 미국행
- 오뚜기, 25년 라면과자 ‘뿌셔뿌셔’ 라인업 강화… ‘열뿌셔뿌셔’ 매운맛 나온다
- [인터뷰] 와이브레인 “전자약 병용요법 시대 온다… 치매·불면증도 치료”
- ‘꿈의 약’ 위고비는 생활 습관 고칠 좋은 기회... “단백질 식단·근력 운동 필요”
- 위기의 스타벅스, 재택근무 줄이고 우유 변경 무료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