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형선·이재명 접전에 "李에 대한 비토 높아져"

권지원 2022. 5. 24. 1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해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자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 접전 양상인 것과 관련해 "이 후보에 대한 비토 의식과 거부 의식이 높아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후임 인선에 "대통령실서 적절 인재 찾을 것"
노무현 대통령 언급하며 이재명 비판하기도
"盧, 어려운 지역구 골라서 도전한 도전정신"
"이재명, 정치적 텃밭 분당 버린 비겁한 행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김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해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자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 접전 양상인 것과 관련해 "이 후보에 대한 비토 의식과 거부 의식이 높아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 여론이 많았기 때문에 당내의견을 수렴해서 임명하면 곤란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고, 그런 과정이 언론에 노출됨으로 인해 정 후보가 자진해서 사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임 인선에 관한 당 의견을 전달할 예정인지에 대해서는 "국무위원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적절한 인재와 인물을 찾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사 추천은 당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교육부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에 적절한 후보를 당내에 추천이 있으면 검토해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에서 윤형선 계양을 보선 후보가 '목동사람'이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25일 계양구에 거주한 이재명 후보가 25년간 계양을에 생활의 터전으로 삼고 계양 주민들과 동고동락한 윤형선에 대해 계양사람이 아니었다는 비판과 비난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어떤 설득력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가 이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보고 있고 계양 주민들의 높은 정치의식 수준에 대해서 정말 경의를 표하는바"라고 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계양을 후보의 출마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대통령까지 오른 데는 어려운 지역구만 골라서 도전했던 도전정신을 국민이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면서"여러 번 반복되다 보니까 그분의 도전정신에 대해 국민이 열광하기 시작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분당에 보궐선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치적 텃밭이 분당이 아닌가. 그럼에도 그 곳을 버리고 아주 쉬운 민주당 텃밭인 계양으로 갔다는 것 자체가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 후보의) 비겁한 행위에 대해 높은 정치의식을 가진 계양 주민들이 '이런 사람이 과연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였던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가', '계양주민을 무엇으로 보는가' 이런 차원에서 이 후보에 대한 비토 의식과 거부 의식이 높아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원 구성 논의에 대해 "참으로 답답하다. 민주당이 갑자기 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기로 했던 합의사항을 파기 번복하는지를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제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여야간 합의고 국민에게 밝혔기 때문에 국민과의 약속이다. 국민과의 약속이 지켜지기 바라고 국민과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한에서는 여야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ks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