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리아 접경지서 쿠르드족 겨냥 군사작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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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남쪽 국경 지대에서 곧 군사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이 지역에 30㎞ 너비의 '안전 지대'를 조성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시작하려 한다며 "군과 정보부, 보안부대가 준비를 마치는 대로 작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언급한 군사작전은 시리아 북부를 겨냥하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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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터키가 남쪽 국경 지대에서 곧 군사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이 지역에 30㎞ 너비의 '안전 지대'를 조성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시작하려 한다며 "군과 정보부, 보안부대가 준비를 마치는 대로 작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언급한 군사작전은 시리아 북부를 겨냥하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터키는 2016년부터 자국이 테러조직으로 간주하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내 무장 분파인 쿠르드민병대(YPG)를 상대로 이 지역에서 몇 차례 군사작전을 벌인 바 있다.
YPG는 미국이 2014년 이후 이슬람국가(IS) 소탕 작전에서 크게 의존해온 쿠르드족 주도 연합체인 시리아민주군(SDF) 창설을 지원한 조직이기도 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터키가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어깃장을 놓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터키는 이들 두 나라가 PKK에 연계된 이들과 2016년 일어난 터키 쿠데타를 배후 조종한 성직자를 추종하는 사람들을 은닉한 채 터키가 테러리스트로 지목한 사람들의 인도 요청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PKK는 터키 남동부와 이라크 북부·시리아 북동부 등에 거주하는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무장 조직으로, 터키 정부는 PKK를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보고 있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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