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치 안 나설 것"..이재명은 '일부러' 찍어준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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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세에 몰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 측근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아마 정치 일선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2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문 전 대통령께서는 양산으로 내려가셔서 자연인으로서 조용히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셨지 않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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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세에 몰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 측근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아마 정치 일선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2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문 전 대통령께서는 양산으로 내려가셔서 자연인으로서 조용히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셨지 않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지지자 집결 등 구체적인 메시지가 나왔을지 주목됐다.
이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추도식 전 오찬에서 문 전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해 “수고했다는 말씀도 해 주시고 선거에 관한 직접적 표현은 (좀) 그렇지만 걱정도 많이, 우려도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저한테는, 제가 원래 사진 찍는 걸 즐기는 편은 아닌데 (문 전 대통령께서) 일부러, 혹시 쓸 데가 있을지 모르니까 사진을 찍자고 일부러 먼저 말씀하셔서 일부러 하나 찍어 주셨다”며 “그런 걸로 봐서는 어쨌든 간접적으로 표현해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이 위원장은 ‘일부러’라는 단어를 3번이나 반복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됐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하기도 했다.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계양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3%포인트,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위원장의 지지율은 45.8%, 윤 후보는 49.5%로 각각 집계됐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아침 6시 반부터 출근 인사를 지나가는 차량들 상대로 하고 있는데 현장의 반응은 ARS(자동응답) 조사 결과와는 많이 다르다. 정말 달라도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큰물의 흐름, 깊은 강물의 흐름은 전화 면접조사가 잘 잡아내고 초면에 짚이는 파도, 잔파도, 물결은 ARS에 잡히지 않는가?”라며 “응답률이 1∼2%대에 불과하니 정확도가 떨어지고 적극적인 사람만 받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것에 넘어가면 안된다. ‘ARS조사에서 지고 있더라’고 하는 게 (지지자들을) 포기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작전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는 응답률 10∼15% 이하인 여론조사는 워낙 악용이 많이 되니 발표를 못 하게 한다”며 “질문에 이쪽 진영에서 기분 나빠할 내용을 넣으면 끊어버리니 왜곡하기가 쉽다”고 덧붙였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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