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엄마' 박주영..태명 '꽉꽉이' 응원 받으며 나섰던 16강전 [곽경훈의 현장]

2022. 5. 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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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춘천 곽경훈 기자] 볼 마커도 태명 '꽉꽉이'

임신 6개월의 박주영이 21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진행된 KLPGA투어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4라운드 16강전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치과의사와 결혼한 박주영은 이번 대회에서 임신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당초 다음달 롯데오픈까지 출전을 하려고 했으나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선수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

박주영은 지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부터 몸의 변화를 느껴 휴가 신청을 앞당기게 되었다. 볼 마커에 새겨진 '꽉꽉이'는 박주영의 남편이 오리 태몽으로 만들어진 태명이다.

임신 6개월의 몸으로 경기에 나섰던 박주영은 티샷 할때 살짝 나온 배가 확연하게 눈에 띄었다. 박주영은 조별리그에서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 오른 박주영은 "목표였던 16강에 진출해서 정말 기쁘다. 내일부터 체력전인데, 36홀을 할 수 있을지벌써 걱정된다. 푹 쉬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는 "작년에 경험해 봤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몸 상태가 다르고 느낌도 달라 걱정이 좀 된다. 그래도 36홀 정도는 견뎌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고 밝혔다.

이이서 몸의 변화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지 않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민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다. 어떻게 하면 쉽게 치고 스윙을 더 편하게 할 수 있을까 항상 생각하고 있다.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지 버티면 된다고 생각하고, 정신이 이긴다고 생각하면서 버티는 중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16강전에 오른 박주영은 임희정에게 2타 차이로 아쉽게 패배해 출산에 전념(?) 할 수 있게 되었다.

박주영은 2021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하고 결승까지 올랐다가 박민지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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