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선 "가짜 계양 주민? 이재명, 뭐 묻은 개가 할 소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2. 5. 24. 09: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양을 세번째 도전, 잃어버린 20년 찾을 것
李 출마 계양 반응, '우리가 범죄자 피난처냐'
여론조사 골든크로스, 예상보다 빨라 놀라
가짜 주민? 25년째 계양 출근, 세금도 냈다
다윗 대 골리앗, 결국 다윗이 이기는 싸움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6.1 지방선거, 이제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오늘은 6.1 재보궐선거의 뜨거운 감자가 된 인천 계양을로 가보려고 하는데요. 지난주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만나봤고요. 오늘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만나보죠. 전화로 연결이 돼 있습니다. 윤형선 후보님 안녕하세요.

◆ 윤형선>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윤형선 인사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보통 저희가 출연하시면 출마의 변부터 듣습니다마는 오늘은 여론조사 결과가 워낙 좀 핫해서요. 그 이야기부터 나누고 가야 될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결과들까지 지금 속속 나오는데. 소감이 어떠십니까?

◆ 윤형선> 기본적으로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그렇지만 이재명 후보가 우리 계양에 온 이유가 정말 대의명분이 없는 거예요. 정치에는 대의명분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대의명분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초기에 이 후보 측에 좋은 여론조사 결과 봤습니다마는 사실은 그 여론조사들 저희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면서 듣기는 밑바닥민심은 전혀 달랐거든요.

◇ 김현정> 처음부터요?
 

(연합뉴스)


◆ 윤형선> 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치란 대의명분인데 명분이 없는 건 너무나 잘 알고 있거든요. 그분이 일 잘한다고, 또 성남시장 하면서, 경기도지사 하면서 자기가 정말 뛰어난 업적과 실적을 올렸다고 항상 자화자찬하셨는데 갑자기 분당갑 우리 보궐선거 있었잖아요. 있잖아요. 지금. 거기에서도 계양을에 뜬금없이 왔습니다. 그 이유도 너무나 뻔한 거거든요. 우리 금배지 뒤에 숨어서 방패삼겠다. 현역 불체포 특권 누리겠다. 방탄조끼 입겠다, 이런 내용으로 저희들은 받아들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를 대선 때 지지했던 분들조차도 이거는 정말 아닌데, 이런 얘기 하시는 말씀들 많이 들었고. 그리고 또 지역 우리 유권자들, 정말 우리 계양이 호구인가. 정말 만만한가. 우리가 범죄 피의자의 피난처냐. 이렇게 굉장히 언짢아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 김현정> 초반부터 그런 느낌을 받았고 그것이 지금 여론조사 지표로써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말씀이세요.

◆ 윤형선>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실은 기대했던 여론조사는 수치가 이번주 말쯤에 골든크로스가 됐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 김현정> 이번 주말, 돌아오는 이번 주말에 골든크로스 예상하고 계셨어요?

◆ 윤형선> 네, 그랬었는데 조금 일찍 그런 결과가 나오면서 저희가 더 부담스러워졌고. 제가 요즘에 사실은 유권자를 잘 못 만나고 있어요.

◇ 김현정> 왜요?

◆ 윤형선> 이 여론조사가 이렇게 나오면서. 여기 뭐 다윗과 골리앗 일방적인 싸움 아닐까 해서 생각보다 관심이 많지 않았는데. 모든 언론들이 관심을 보여서 인터뷰하느냐고. 너무 힘듭니다. (웃음) 제가 지금 목소리가 아침에 쉬어서 유권자들 만나면서 죄송합니다. 허스키해져서. 그래서 사실은 이런 여론조사가, 그리고 또 한 가지는.

◇ 김현정> 그러면 윤 후보님, 윤 후보님이 다윗이세요?

◆ 윤형선> 네. 제 생각이 아니고요. 우리 유권자들 그리고 많은 지지자들이 그렇게 얘기들을 저한테 해주시고 있습니다.

◇ 김현정> 결국은 다윗이 이기잖아요?

◆ 윤형선> 그렇습니다. 다윗이 이기는 건 다윗의 능력으로 이기는 건 아니죠. 그렇죠? 누군가가 도와주는 겁니다. 저는 제가 잘나서 이 선거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저희 계양 유권자들이 계양의 주인이 계양구민임을 확인하는 선거라고 제가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있어서 동의하고 계시고 우리 계양 구민들이 저를 승리하게 해 줄 거라고 믿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여론조사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한 시민단체인가요? 어디에서 그 여론조사 기관을 고발을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윤형선> 사실은 저는 그 여론조사 기관이 어떤 기관인지 전혀 몰랐는데 그 이후에 어떤 성향을 가진 단체에서 여론조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요. 그 성향이라는 것이 그렇게 우리에게 우호적인 단체는 아닌 것 같았고요. 그 여론조사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관심은 없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 나타난 몇 가지 여론조사를 보면 정말 초박빙이에요. 1% 이내에 여론조사 결과가 무슨 이긴다, 진다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저는 저희가 2~3% 이상 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실제 그럴는지도 아직 모릅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윤형선>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희들이 계양에 대한 고민과 비전이 유권자에게 전야될 거고 저희가 이재명이라는 후보를 만나서 큰 차이로 이긴다, 저는 그렇게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이길 것이다,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출마의 변을 사실은 아직 안 들었어요. 그러니까 여기 지금 세 번째 도전이시잖아요. 계양을에만.

◆ 윤형선> 그렇습니다.

◇ 김현정> 왜 계양을에 윤형선이어야 하는가, 질문한다면?

◆ 윤형선> 저희 계양이 지난 20년간 민주당 정권이 저희 지방정치에 있어서 국회의원을 포함해서 절대적인 권력을 차지하면서 저희 계양이 잃어버린 20년이라는 표현하고 있는데요. 제가 인구가 줄고 살기 힘들어졌다는 거죠, 동네가. 그리고 재정자립도 인천의 거의 꼴찌 수준인 거죠. 이런 계양이 정체되고 발전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 뭔가 변하기를 항상 기대해 왔고 이렇게 계양에 대한 미래와 비전에 대해서 저만큼 더 생각해 온 사람이 또 있겠느냐, 저는 자부하고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에 있어서 우리 계양에 대한 우리 집권여당의 관심이 큰데 제가 계양에 한 약속들, 반드시 이뤄낼 수 있겠다. 그래서 유권자들 선택을 받아야 될 사람은 저다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 김현정>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새로운 사실이 하나 알려졌어요. 뭐냐 하면 윤 후보께서 서울 목동에 살다가 얼마 전에야 계양으로 주소지를 옮기셨더라. 아니, 25년 계양 사람이라 더니 가짜 계양사람 아니냐, 계양 구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이렇게 이재명 후보 측이 주장하고 나섰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건가요? 자초지종이.

◆ 윤형선> 먼저 이재명 후보가 아까도 여론조사 결과가 박빙이라 굉장히 초조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대선 후보답지 않게 엉뚱한 방향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것 같고요. 단정적으로 얘기하지만 한마디 이런 얘기하고 싶습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뭐라고 한다. 이런 표현을 하고 싶은데. 이번 선거는 이 계양의 자존심 대 비겁하게 도망온 자의 선거이고, 공정과 상식 대 범죄 피의자의 선거다. 그리고 25년 간 계양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온 사람과 25일도 되지 않고. 또 모르는 25일의 선거다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연합뉴스)


◇ 김현정> 그런데 윤 후보님 이 팩트부터 정리를 해 주시면 좋겠어요.

◆ 윤형선> 네, 알겠습니다. 이런 선거 프레임을 깨고 싶었던 것 같은데. 제가 지난 21대 선거, 선거 끝나고 나서 작년에 집주인이 갑자기 집을 좀 팔아야 되겠는데 비워달라고 사정을 했어요.

◇ 김현정> 그럼 전세 사셨어요?

◆ 윤형선> 네, 전세 살았습니다.

◇ 김현정> 전세살고 있는데 집주인이 집을 팔아야 한다고.

◆ 윤형선> 네, 그래서 제가 전월세였습니다. 전세 보증금에 월세. 그래서 그분이 간절하게 부탁을 하는데 제가 집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잠시 제가 서울에 집 한 채 장만해 놓은 거 있거든요. 마련해 놓은 거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서울에 왔던 거 맞고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단 하루도 계양에서 생활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 김현정> 계양에 몇 년 살았어요?

◆ 윤형선> 제가 계양에 처음 온 건 98년도 초에 우리 아이들과 같이 함께 왔고 제가 2002년도에 막내 거기서 났고 우리 아이들 계양 신재초등학교 다녔고. 아이들이 상급학교 진학하면서 목동에 집 한 채 마련한 것도 맞지만. 제가 특별히 또 특히 정치를 시작한 이후에는 밤에도 계양에 머물지 않은 적이 없고. 그리고 계양 사람들과 항상 같이 식사했고 얘기했고 제가 10만 명 이상의 계양 주민들을 진료했고.

◇ 김현정> 지금도 병원하고 계세요?

◆ 윤형선> 그럼요. 항상.

◇ 김현정> 그러면 98년부터 살다가 (주서지를) 서울로 옮겼던 적이 있지만 다시 계양에 살기도 하고 병원은 계속 있었고 그런 말씀.

◆ 윤형선> 그럼요. 제가 누누히 얘기하지만 단 하루도 병원에 출근 안 한 적 없었고. 계양에 세금냈고요. 계양에 일자리 마련했고.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대선이 끝나고 나서 이쪽에 다시 집을 계약했고, 전세도. 그건 보궐선거가 생길지 상상도 못했던 거예요. 

◇ 김현정> 보궐 선거 생기기 전에 이미 집을 계약해놨었다, 그 말씀이세요.

◆ 윤형선> 그럼요. 3월 달에 한 거죠, 그거는.

◇ 김현정> 다시 이사 올 생각하고.

◆ 윤형선> 보궐선거 생기는 건 상상도 못 했던 일인데 3월 달에 하고 한 달 이상 걸려서 들어온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윤형선> 그런 상황입니다.

◇ 김현정> 또 하나는 가지치기 공방인데. 이게 고발까지 간 사안이어서 잠깐 확인을 좀 해야겠습니다. 윤형선 후보 측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현수막을 걸기 위해 가로수에 가지치기를 했다. 이런 내용을 먼저 제기하셨어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 측에서 가로수는 2월에 쳤는데 내가 무슨 대선 끝나기도 전에 보궐선거 사무실 얻으려고 가지쳤겠느냐. 그때 가로수 정비계획에 의해서 가지치기가 된 걸로 안다. 이렇게 반박을 하면서 허위사실 공표로 윤 후보를 고발한 겁니다. 그런데 윤 후보님이 또 반박하셨더라고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왼쪽)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선거사무소 모습.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캠프 제공


◆ 윤형선> 네. 저는 이재명 후보님이 정말 성남시장하면서 1080건 이상의 고발고소를 남발하셨더라고요. 이재명 후보 대선 나왔을 때 플래카드를 잘 보이기 위해서 그 당시에도 가지치기 했던 거 맞고요. 구청에 저희가 좀 항의를 했었는데. 왜냐하면 저희 앞도 쳐달라. 그때 윤석열 후보 거였죠.

◇ 김현정> 그러니까 거기가 원래 송영길 의원 사무실이었는데. 그 앞에 가지는 치면서 국민의힘 사무실 앞은 안 쳤다고요.

◆ 윤형선> 우리 건 안쳤어요. 맞습니다. 그래서 그랬더니 그쪽만 무슨 계획이 돼 있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저희가 계양의 정치적인 절대적인 모든 권력이 민주당에 있었기 때문에 실무 공무원과 싸운다고 해서 대안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거죠. 그래서 완전히 다 쳐냈는데 가지를. 그때는 이파리가 없을 때예요, 전혀. 2월 달이니까. 그러고 나서 한두 달쯤 지나서 어느 정도 물들이 올랐거든요. 여기저기 한 1m 이상은 자랐던 것 같아요. 여기저기 1m. 지금 그 나무를 그대로 놔뒀다면 플랜카드 전혀 안 보이겠죠. 그런데 그게 플래카드 걸리고 나서 바로 아침에 보니까 그게 또 깨끗해 진 거예요.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면 2월에 원래 가지 정비 계획에 의해서, 가로수 정비계획에 의해서 쳤다라고 민주당이 설명을 했는데 윤 후보님 말씀은 그 후에도 파릇파릇 잎이 날 때쯤 또 한번 쳤다 그 말씀이에요?

◆ 윤형선> 제가 치는 장면을 확인은 못 했죠. 그러나 있었던 나무가 없어졌으면 그거 누군가가 없앤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게 어느 정도 시점으로 기억하세요?

◆ 윤형선> 5월, 그러니까 그게 뭐 최근입니다. 그러고 나서 플랜카드 걸렸을 때 첫날에는 그게 걸렸는데 바로 없어졌습니다.

◇ 김현정> 나무들이. 사진을 찍어놓지 않으셨더라도 CCTV든 뭐든 다 있으니까 확인을 금방 할 수 있는 문제겠네요. 알겠습니다. 이런 이슈들부터 시작해서 정말 인천 계양을이 뜨거운 접전지가 됐는데요.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 윤형선>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일 잘해서 나라, 서민이 편안하게 할 수 있냐 선거이고. 그동안 잃어버린 20년. 집권여당의 전폭적인 지원과 윤석열 정부, 유정복 시장 등과 함께 제가 한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 예산 폭탄 받아오겠다, 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형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입니다. 윤형선 후보였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CBS 김현정의 뉴스쇼 cbsnewsshow@gmail.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