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말삼 드러보소' 내방가사 특별전..국립대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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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이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이내말삼 드러보소, 내방가사' 특별전을 8월21일까지 개최한다.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이 처음 한자리에 모은 '한글로 기록한 여성 문예 창작물' 기획전이 주목 받았고, 국립대구박물관은 대구·경북지역 내방가사를 통해 여성의 삶을 재조명한다.
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내방가사가 전하는 여성의 목소리는 단순히 흘러간 옛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삶과 미래에 크고 힘찬 울림을 주는 역사의 목소리이기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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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월21일까지 기획전시
'화전가' 등 가사문학 200여점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국립대구박물관이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이내말삼 드러보소, 내방가사’ 특별전을 8월21일까지 개최한다.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이 처음 한자리에 모은 '한글로 기록한 여성 문예 창작물' 기획전이 주목 받았고, 국립대구박물관은 대구·경북지역 내방가사를 통해 여성의 삶을 재조명한다.
내방가사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삶과 시대, 가치관을 담아 창작한 글이다. 한글로 지어 공유하며 대를 이은 기록 유산이다.
여성의 주체적이면서 자발적인 자기표현 방식의 내방가사는 수많은 기록유산 가운데서도 특히 주목받는다. 여성의 삶을 기록한 역사자료가 적은 데다 일상의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문학 장르는 드물기 때문이다.
조선 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영남지방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 의미를 더한다.
이번 대구·경북지역 순회 전시에서는 '화전가' 등 작품 20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내방 안에서', 격동의 시대를 마주한 여성들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세상 밖으로', 가족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소망을 담아' 등으로 크게 구분된다.
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내방가사가 전하는 여성의 목소리는 단순히 흘러간 옛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삶과 미래에 크고 힘찬 울림을 주는 역사의 목소리이기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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