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해제된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대면 선거운동 재개

격리 해제된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캠프에 나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승조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코로나19에 감염돼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마친 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24일 격리 해제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양 후보는 이날 0시가 지나자마자 천안 자택에서 나와 캠프에 도착해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양 후보는 "2010년 세종시 원안을 지키고자 22일간 단식을 하는 순간에도 신발을 벗어 본 적이 없었는데 격리된 7일은 정말 고통스러운 순간이었다"며 "제가 격리된 7일 동안 유세 현장을 누빈 아내와 가족들이 생각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심정을 밝혔다.

양 후보는 "이제 결전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양승조가 무너지면 중부권의 민주 진영이 무너지는 절박함으로 힘을 모으자"라며 "남은 8일간 모두가 양승조라는 마음으로 일당백, 일당천의 절박함으로 선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최남단인 금산군을 찾아 거리 인사를 시작했으며 이날 하루만 계룡시와 논산시, 부여군, 청양군, 공주시, 천안시 등 7개 시군을 돌며 유세 총력전을 펼친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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