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40·10..목표 득표율로 본 부산시장 선거 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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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선거는 지방선거의 꽃이라고 불린다.
6·1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3파전으로 진행되는 부산시장 선거 판세가 유권자의 관심을 끈다.
24일 부산 정가에 따르면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앞서간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후보별 목표 득표율을 보면 대략적인 판세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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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광역단체장 선거는 지방선거의 꽃이라고 불린다.
6·1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3파전으로 진행되는 부산시장 선거 판세가 유권자의 관심을 끈다.
24일 부산 정가에 따르면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앞서간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후보별 목표 득표율을 보면 대략적인 판세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최소 60% 이상' 득표율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박 후보가 거둔 지지율이 62.67%인데다 이번 선거에서도 보수 정당에서는 드물게 당내 경쟁 없이 부산시장 단수 후보로 추천됐기 때문이다.
작년 보궐선거 때와는 달리 여당 간판을 달고 출마했고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여서 국정 안정론이 우세한 데다, 현역 시장 프리미엄까지 더해 높은 지지율을 기대하는 것이다.
박 시장이 60% 이상을 득표해 압승할 경우 단숨에 부·울·경 보수 정치권 대표 주자로 부상할 개연성이 높다.
반대로 60% 고지를 넘지 못할 경우 당선되더라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형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 측은 "지지층을 결집해 이길 것"이라면서도 내부적으로는 40% 이상 득표를 목표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 신인인 변 후보가 민주당이 '험지'로 분류하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40% 이상 득표할 경우 부산 정치권에서 지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30% 초·중반대 득표율에 머문다면 본인의 정치 생명에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 부산 정치권에서의 민주당 위상도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에서 38.15%를 얻었고,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34.42%를 득표했다.
부산 진보정당 단일 후보인 정의당 김영진 후보는 10% 득표를 목표로 잡았다.
김 후보 측은 "반드시 두 자릿수 득표에 성공해 부산 정치권에서 끊겨버린 진보 정당의 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교통과 병원비, 대학 교육비 투자 확대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부산을 무장애 도시, 노동 친화적인 도시, 생태 친화적인 도시, 기후 위기에 대응책을 준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뛰고 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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