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8000달러 추락 예고..살아남을 코인 2가지는?

양윤우 기자 2022. 5. 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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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인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너드 CIO의 예측대로 비트코인 시세가 8000달러까지 폭락한다면 현재 시세인 3만 달러 수준에서 70% 이상 추가 폭락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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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서 CN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CNBC 캡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마이너드 CI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3만 달러 선이 지속해서 깨진다면 8000달러가 궁극적인 바닥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제적(being restrictive) 태도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 시세가) 하방 압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마이너드가 언급한 '통제적 태도'란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한 것을 의미한다고 CNBC는 설명했다.

마이너드 CIO의 예측대로 비트코인 시세가 8000달러까지 폭락한다면 현재 시세인 3만 달러 수준에서 70% 이상 추가 폭락한다는 뜻이다.

그는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화폐가 아니라 쓰레기"라면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살아남으리라 전망했다. 다만 그는 "무엇이 지배적인 암호화폐가 될지 아직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현 상황을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비교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는 통화의 3가지 요소인 가치저장 수단·교환 수단· 거래 단위 중 어느 하나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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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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