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오체투지'로 지하철 운행 일시 차질..도로 행진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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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4일 "장애인 권리예산을 보장하라"며 선전전을 전개해 지하철 4호선 운행이 일시 차질을 빚었다.
다만 전장연은 이날 도로 행진은 하지 않았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도로 행진은 합법적으로 신고하고 진행한 것"이라면서 "도로 행진 도중 횡단보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이유로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다음주에도 용산 도로행진과 삭발식 및 오체투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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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4일 "장애인 권리예산을 보장하라"며 선전전을 전개해 지하철 4호선 운행이 일시 차질을 빚었다. 전장연은 그러나 도로 행진은 하지 않았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4호선 삼각지역 역사 내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 민생 4대 법안 시행을 요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후 오전 8시39분쯤부터 오체투지 방식으로 4호선(진접 방향)에 탑승했는데 이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1분 가량 지연됐다. 참석자들은 혜화역에서 하차해 마무리 집회를 이어갔다.
다만 전장연은 이날 도로 행진은 하지 않았다. 전장연은 앞서 16일부터 23일까지 신용산역 3번 출구 횡단보도에서 삼각지역 방면까지 약 600m 도로를 이동하는 점거 시위를 해왔다.
전장연은 전날 경찰이 지하철 집회 및 도로 점거와 관련해 23명을 입건해 수사한다고 밝힌 것에 유감을 표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전장연의 불법 점거는 시민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도로 행진은 합법적으로 신고하고 진행한 것"이라면서 "도로 행진 도중 횡단보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이유로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다음주에도 용산 도로행진과 삭발식 및 오체투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택 앞에서는 목요일마다 집회를 할 계획이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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